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항암 8차 맞고 왔습니다.

김레지나 2012. 3. 14. 14:20

2012년 3월 8일에 항암 8차 맞고 왔습니다.

 

8시 20분쯤 병원 도착

채혈, 발에서 혈압측정....

 

산부인과 진료

초음파 후 9시 20분 진료

자궁내막이 많이 두껍지는 않다고 6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하심.

의사샘께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하심.

유전성 암이라면 평생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83퍼센트라고 함. 미리 절제를 해야 하고

아들들도 대장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심.

 

 

혈액종양 내과 진료

10시 20분

항암주사 맞는 중 오한 - 내과 교수님께 지난 번 항암 때 오한이 심하게 들었었다고 말씀드리니까..

                               처음에는 괜찮다가 중간에 그런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셨다.

부종 - 이뇨제를 넉 달 때 먹고 있는데도 부종이 나아지지 않아다. 나아지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살짝 더 심해졌다.

         마지막으로 탁소티어 맞은지 6주가 지났는데... 조금은 차도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다니...꽤나 속상하다.

         지난 29일 이사하는 날에는 손이 호빵처럼 부풀어오르고 움직일 수도 서 있을 수도 없을만큼 부었었다.

         오늘은 그보다는 훨씬 덜한 편

         또 한 두달은 더 지나야 빠지기 시작하라 거라고 하셨다.

         의사샘께서 이뇨제를 2주간만 더 먹어보자고 하셨다.

손톱 -  손톱은 들떠 있는데.. 진물은 나지 않고 하얗게 떠있다..

          손톱 끝부분이 발갛게 살이 붙어있는데. 의사샘이 그렇게 점점 손톱이 자라면서 나을 거라고 하셨다.

말초 신경염 - 손발 저리는 증상은 조금 덜함

피검사 결과 - 이상 없음.

 

항암 주사

11시 30분

7차 때 저녁에도 달달 떨릴만큼 추웠다고 하니까 간호사님이 주사 시간을 늘려서 맞아보자고 하심.

원래는 한 시간 반쯤이면 되는데 두 시간 맞자고 함.

다리는 딴딴해져서 손도 못 대겠다고...발등에 맞자고 함.

신발 속에 구겨 넣은 덕에 납작해진 발등을 탁탁 때린 후에 주사바늘을 꽂았음.

한 가지 주사라서 작은 정맥주사바늘을 꽂았는데... 발등에 체액이 빵빵하게 차서 만질 수도 없이 아프니까.. 간호사님이 탁탁 때릴 때랑 주사바늘 꽂을 때 무지무지 아픔.

부작용 예방 주사액에 수면제 성분이 있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쿨쿨 잠.

이번에는 오한이 들지 않았음.

발등에 멍이 들까봐 휠체어를 타고 이동 - 수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