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홍성남 신부님

우울증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 홍성남 신부님

김레지나 2011. 6. 6. 15:47

주님을

 모독하는 사람들

강도/   사제/  율법학자 /  지나가는 자들....

이들은 모두 내안에 있습니다

내가 바른 목표를 세우고

오랜세월 목말라 했던 길을 가고자 할때

내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들

 

니가 그런것 해서 뭐 할라꼬

니까짓게...

가슴에 대못을 박는 소리는

밖에서만 들리는것은 아닙니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

남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오기가 나지만

안에서 울려오는 소리는 좌절감에 빠지게 합니다

 

이것을 저항이라고 합니다

새로운것을 향해 나가는

나를 자꾸만 과거로 다시 끌어들이려는 소리

우리가 새롭게 살고 싶을때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들

 

끈질기게 달라붙는 ...

인류 역사상 모든 수행자들이

 전부 이것들로 인하여 심한 괴로움을 겪엇습니다

문제는

이것들과의 전쟁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인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 공부를 하시려면

그냥 하셔서는 안됩니다

낫을 잡았거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라틴어 격언처럼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가라는 부처님의 말처럼

전사의 마음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기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상담자가 될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주는 우울증 환자로 살것인가는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근성의 문제인것입니다

 

마음의 전쟁 영신수련 다 같은 말이지요

이것이 끝나는 날

 우리는 우리 인생을

다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