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묻힌 보물/책에서 옮긴 글

사막은 하느님의 은총 - 아일린 조지

김레지나 2011. 2. 1. 18:31

골짜기와 사막.



나의 사랑하는 하느님 아버지께선 여러 달 동안 저에게 그분에 대한 사랑이 성장하는 단계 중 현 단계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제게 물어오는 질문들에 대해 대답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 아일린, 저는 늘 골짜기에 있어요.

   사막에 있으면서 기도에 메마른 이 상태에 저는 지쳐버렸어요.

   우울증에도 지치고요.

   이런 시험들과 환난들에도 지쳤고요.

   전 하느님 안에 우뚝 선 존재가 되고 싶어요.

   전 그분을 많이 사랑하기를 원하구요.” 라고 말합니다.



저는 주의깊게 듣고 하느님께로 가서 골짜기와 사막, 산 꼭대기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 아버지, 당신은 제 마음의 비밀을 알고 계십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 저를 괴롭히는지도 아십니다.

  당신을 사랑하고자 진정으로 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아버지, 그들은 항상 골짜기와 사막에서 헤메고, 온갖 시험과 환난에  빠져들었다가 나오기 일쑤인 것처럼 보입니다.

  아버지 하느님, 당신은 왜 우리들을 이런식으로 대하셔야만 합니까?

  당신은 우리들을 그렇게도 사랑하시고 제가 당신을 얼마나 간절히 사랑하는지 아십니다.

  아버지 그런데도 제가 알기론 벌써 여러 번 골짜기에 빠졌습니다.

  왜 이래야만 합니까. 아버지? “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 아일린, 네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은 신뢰의 정신이다.

  너희의 아버지를 전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신뢰해야 한다.

  행복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뿐만 아니라,

  너희가 골짜기나 사막에 빠져 있다고, 혹은 시험이나 환난에 들었다고 생각될 때 더더욱 그리해야 한다.

  너희 아버지에게 전적인 신뢰를 가져야 하며

  이 일은 하룻밤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아일린, 넌 이를 위해 일해야 한다.”


  

“ 그래, 나는 네 안에 위대한 신뢰의 은총을 심어 줄 수도 있지.

  하지만 그리되면 넌 어떻게 공덕을 쌓겠니
?


  넌 나를 신뢰해야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

' 아버지, 오늘 저는 기도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시랑해요.

  저는 기도하고 싶어요.

  그러니 저를 이 메마른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주세요.'


  알겠니? 아이야.

  넌 이럴 때 나더러 이 곳에서 나오게 잡아 당겨 달라고 내게 신뢰를 하고 있는 것이란다.

  넌 이 일을 혼자서 하려 해서는 안된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에 의하지 않고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단다.”



“ 네가 나를 신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너는 그런 골짜기들이 성장을 위한 단계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네가 시막에 있을 때 너는 성장하고 있는 중이란다.”




“ 너는 말하겠지.


‘ 아버지. 사막에서 제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메말라버려 기도를 할 수가 없는 걸요.’

  하지만 아이야, 너는 기도하길 원하잖니?


  그래서 너는 겸손과 사랑 , 신뢰 안에서 나를 부르며 말한다 ;

' 아버지, 저는 너무너무 기도를 하고 싶어요.’

  너는 아직도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일린, 너는 움직이고 있단다.

  너는 애원하고 탄원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이 너는 이 골짜기 혹은 이 사막에서 움직이고 있는 거란다

  그저 침체해 있는 것이 아니다.

  너는 흐르는 냇물이며, 자라고 또 자라는 것이다.”

  

“ 네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피는 네 다리 속에 있단다.

  그런데도 네가 앉아 있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피는 순환하지 못하게 된다.

  네가 골짜기에 주저앉아 절망에 빠진다거나 은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너는 성장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도와 달라고, 축복과 도움을 달라고 나를 부름으로써,

  아니면 내게 불평을 함으로써라도, 너는 은총을 다시 순환케하여 네 영혼은 새로이 재기하게 될 것이다.”


“ 나는 주님이며, 나를 찬미하며 나의 위안을 느낄 줄 아는 것은 아버지로부터의 선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높이에 있는 고결함 안에서도, 만약 그것이 제대로 된 고결함이라면 너는 힘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네가 골짜기와 사막에 있게 되었을 때 하느님 사랑의 은총을 통해 이들을 잘 헤쳐나갈 힘을 갖게 될 것이다
. “

  

  

ㅡ ‘ 아일린 조지, 하느님 사랑의 횃불 ; 그녀의 가르침 ‘ 중에서 ( 성모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