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길
복되어라, 사람이여
"복된 인간!"은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는 바다.
복된 사람의 삶은 어떤 것일까?
기쁨과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찬 삶일까?
어떤 사람들이 복된 사람일까?
특별한 사람들, 소수의 사람들만이 복을 누리는 것은 아닐까?
부모를 잘 만나지도 못하고, 운을 타고나지도 못하고, 배운 것도 변변치 못한
보통 사람들에게 복이란 얼마나 요원한 것인가!
그런데 시편 1편이 얘기하는 복된 사람은 특별히 선택된 사람이 아니라
놀랍게도 그냥 사람이다.
그냥 사람이지 "의인이여" 나 "성인이여"가 아니다.
만일 사람이라는 말 앞에 수식어가 있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인간들을 묘사하는 데 쓰여질 뿐이다.
악한 인간, 죄스런 인간, 교만한 인간 등.
올바르지 못한 인간들을 가리킬 때 쓰여질 뿐이다.
사람이 복된 것은 단순히 사람이기에 복된 것이다.
그에게 무엇이 있고 무엇을 뛰어나게 잘하기 때문에 복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가치는 그렇지 않다.
"당신은 아름다우니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당신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셨으니 더 바랄게 없으시겠습니다."
"그 어려운 박사학위를 따셨으니..."
"당신만큼만 부자라면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정말 복을 타고나셨습니다."
출처 : 퍼렁별나라공쥬님의 블로그
글쓴이 : 찬미예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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