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 예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면 그 딱 한 번의 눈길만으로도 나로 하여금 나 자신 밖으로 달려 나가서 그분을 따라가게 하실 수 있다. 모든 길을 지나, 골짜기와 들판과 산들을 통하여, 하늘 끝 가장 먼 데까지 땅 속 가장 깊은 데까지 갈 수 있게 하시는 것이다. 과연, 예수님의 눈길은 단 한 번만이라도 나를 그분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으며, 무어라 표현할 길 없는 어떤 거룩함을 나 자신의 내부로 느끼게 하실 수 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이런 탄성이 터지기도 하였다. "지극히 아름다우신 예수님! 오, 저의 전부이신 분! 이와 같이 잠시 동안만 당신을 뵙고 있어도 제 영혼에 큰 평화가 넘쳐흐르고, 이 평화로 말미암아 강물이나 바다처럼 큰 아픔과 비통과 순교의 고통과 더없이 굴욕적인 고통들을, 항상 평화와 비통이 섞여 있음에도 온전히 평온한 마음으로 견딜 수 있어진다면, 비통이 섞여 있지 않은 마음으로 천국의 지극히 복된 빛 속에 계시는 당신을 뵙는 것은 대체 어떤 일이겠습니까?"
루이사 피카레타 <천상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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