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실(구약) : 자료 - 08
믿는 모든 사람의 조상, 아브라함
* 하가르와 이스마엘
고대 동방에서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아내가 남편에게 몸종을 주어 후손을 보게 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사라는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실현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바가 아니다. 사라의 여종 하가르와 그가 낳은 이스마엘은 죄 없이 공동체에서 내쫓기지만 하느님께서는 버림받고 내쫓긴 사람들을 돌보신다. 이스마엘은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아랍인들의 선조가 되었다.(창세 25, 12- 18)
* 아들의 약속
당시에 대를 이을 자식이 없다는 것은 구원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라로서는 비록 하느님의 말씀이지만 자기로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인간적인 판단을 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태도에 매이지 않고 당신의 약속에 충실하신 분이시다.
*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빌다
아브라함의 전구(傳求)는 성경에 나타나는 최초의 기도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협상을 벌이는 이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는 선택된 백성의 특수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하느님게서 아브라함이 의인들의 숫자를 점점 줄여가는 데도 계속 응하시는 데서 모두가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
* 소돔의 멸망과 롯의 구원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도 갖지 못해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지만 의로운 롯의 가족은 구원하신다. 하느님은 공정하시고 정의를 실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 삶 전체에서 하느님의 구원과 심판을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
* 이사악이 태어나다
이사악(Isaac)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주셨다.”는 뜻이다. ‘웃음’은 ‘기쁨’과 동의어이다. 아기가 태어남으로써 비로소 가족은 꼴을 갖추게 된다.
*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 신에게 ‘인신제사(人身祭祀)를 바쳤다. 이스라엘에서도 인신제사는 율법과 예언자들에 의해서 이교적인 풍습이라고 하여 강력하게 배척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행해졌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가장 괴로운 신앙의 시험을 내리셨지만 이사악의 죽음을 바라신 것은 아니었다. 하느님이 정말 인신제사를 받고자 하실 때에는 당신 외아들의 목숨을 받으실 것이다.
* 야훼 이레(Yahweh-yir eh)
"하느님이 보이신다.“ ”하느님이 나타나신다.“라는 뜻으로,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마련해 주시리라는 신앙의 표현이다.
* 믿는 모든 사람의 조상, 아브라함
-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후손들아!”(이사 41·,8)
-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우러러보아라.”(이사 51,2)
-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로마 4,16)
* 신앙인의 원형인 아브라함
- 신앙인의 삶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무조건적인 응답의 삶이다.
- 신앙인의 삶은 정화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삶이다.
- 신앙인의 삶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다.
- 신앙인의 삶은 인내롭게 기다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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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주제 : 야곱과 그 후손들의 이집트 정착
* 읽어야 할 성경 : 창세 25장 - 50장
* 성경구절 쓰기 : 창세 25,33-34 : 27,18-19 : 28,10-14 : 32,25-29 :
37, 26- 28 : 41,41-43 : 45,3-5 : 46,5-7 : 50,24
(아브라함과 사라의 모습은 모든 신앙인들의 시련과 삶의 모습이다. 신앙인의 선택은 양자택일적인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아브라함의 응답은 인류 구세사의 출발점이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우리들 신앙의 모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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