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모든 것이 소중하다.

김레지나 2017. 10. 29. 17:58

모든 것이 소중하다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긴 이들은 늘 신비로운 삶을 살아간다.

겉보기에 신기할 것이 전혀 없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고 우연한 체험을 통해서도

하느님께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선물을 받는다.

이런 이들에게는 단순한 설교, 평범한 대화, 학문과 거리가 먼 책들이,

하느님의 목적이 더해지면, 지식과 지혜의 근원이 된다.

그들이 영리한 사람들이 놓치는 빵 부스러기들을 조심스럽게 줍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소중하고 풍요로움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 예수회원 장 피에르 드 코사드, <지금 이 순간의 성사>-

                      -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 /제임스 마틴 중에 인용되어 있음-

 

<눈치 없으신 하느님>에 담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하품 나올까 봐 걱정이었는데,

흠~!! 모든 것이 소중하고 풍요로움의 원천이 되는 법이라니, 위로 말씀 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