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눈치 없으신 하느님 출간

김레지나 2017. 10. 18. 14:45

드디어 병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보기 편하시라고 글씨를 키우고 페이지를 늘렸는데(776 페이지),

글씨가 크니까 더 부끄러워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ㅠㅠ

지금이라도 어디로 숨고 싶어지네요.^^

1쇄는 거의 다 기증할 겁니다. 좋은 곳에 쓰이겠지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는 다음 주에 올라간답니다.

 

출판사 대표님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려고 책갈피를 찾는데 없어서

서랍속 말씀 쪽지를 꺼냈더니 이런 말씀이 나왔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눈 앞에서 하실 이 큰 일을 지켜보시오.(1사무 12,16)"

제 서툰 수고를 통해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 큰 일을 이루시겠다는 약속 말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