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병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보기 편하시라고 글씨를 키우고 페이지를 늘렸는데(776 페이지),
글씨가 크니까 더 부끄러워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ㅠㅠ
지금이라도 어디로 숨고 싶어지네요.^^
1쇄는 거의 다 기증할 겁니다. 좋은 곳에 쓰이겠지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는 다음 주에 올라간답니다.
출판사 대표님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려고 책갈피를 찾는데 없어서
서랍속 말씀 쪽지를 꺼냈더니 이런 말씀이 나왔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눈 앞에서 하실 이 큰 일을 지켜보시오.(1사무 12,16)"
제 서툰 수고를 통해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 큰 일을 이루시겠다는 약속 말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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