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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0. 9
오늘 이 곳 보좌 신부님의 강론은 어느 때보다 힘이 있고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이하 엉터리 레지나 기억에 남은 대로 요약 편집 수정이 된 내용입니다.)
1독서에서 이방인 나아만은 나병이 나았습니다. 개울같이 작고 더러웠을 요르단강에 몸을 씻으라는 터무니 없는 에수님의 말씀에 자신을 능멸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하들의 권유에 따라 몸을 씻고 치유를 받았습니다. 예언자에게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이방인의 것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대신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흙을 얻어갑니다. 그 흙을 자기 마당에 깔고 기억하며 하느님을 섬기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나아만은 이방인이었지만 하느님을 섬기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너의 믿음이 너를 치유하였다. 라고 하지 않으시고 너를 구원하였다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병을 낫게 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잘 살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불의한 사람들을 꾸짖고 혼내러 오신 것도 아니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간혹 예수님께서 가리키시는 손가락은 바라볼 줄 아는데 정작 예수님께서 알려주고자 하시는 하느님은 바라볼 줄 모릅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 더욱 시련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내가 이렇게 많이 기도했는데, 봉사활동을 많이 했는데, 헌금도 많이 냈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는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주로 착한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질병에 걸립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모릅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가장 크게 드러난 때는 예수님께서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고 십자가에서 고통을 이기실 때입니다.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께서는 감옥에서 티모테오에게 말씀하십니다. 고통과 시련을 겪는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다시 없는 기회로 여기고 감사하십시오. 라고. 이태석 신부님이 제일 큰 감동을 주는 때는 아프리카에서 선교하시는 모습이라기보다 한국에 오셔서 투병하시면서 하느님 안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나가시는 모습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고통 중에 감사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우리 자신 뿐만 하니라 우리의 가족, 이웃들에게까지 하느님의 구원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복음 환호송을 가슴에 새기고, 기쁠 때뿐만 아니라 슬플 때도 힘들 때도 감사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 모든 일에 감사하여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너희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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