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등불을 켜서 숨겨 두거나 함지 속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 이 빛을 보게 한다. 네 눈은 네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맑을 때에는 온몸도 환하고, 성하지 못할 때에는 몸도 어둡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살펴보아라.
너의 온몸이 환하여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이 그 밝은 빛으로 너를 비출 때처럼, 네 몸 이 온통 환할 것이다.”(루카 11:33-36)"
어제 성경 쓰기 하면서 마음에 들어온 구절이어요.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살펴보아라.”
‘어랏. 빛이 어둠이라니, 빛은 빛이고, 어둠은 어둠이라고 하는 게 이치에 맞는 표현인데, 예수님께서 ’빛이 어둠이 아닌지 살펴보아라.‘라고 하셨구나.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었구나.’
반가웠어요. 마침 그런 주제로 사례들을 정리해볼까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거든요.
우리 안에서 빛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실은 어둠이 빛인 양 가장하고 들어와 있는 것일 경우가 많거든요.
분별하려는 노력과 분별할 수 있는 맑은 마음이 없으면
우리 눈에 빛으로 보이는 것들을 살피지도 않고 빛이라고 철썩 같이 믿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빛의 열매가 아니라 어둠의 열매가 열리는 데도 눈이 어두워져서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눈이 맑아야 한다.’는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겸손하여 맑은 지혜를 갖고 분별해야 한다는 말씀이겠지요.
이제 ‘제가 알게 된 대로’ ‘빛인 양 하는 어둠’ 사례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해볼까 해요.
열 편이 넘어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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