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들과 만날 기회가 많으니,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투병하면서 힘들어하는 부분을 알게 되니,
제가 가톨릭 신자로서 얼마나 큰 은총 속에 살고 있는지 더욱 깊이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그 큰 은총에 비해, 제 응답이 얼마나 초라한지도 깊이 깨닫게 되구요.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도 성찰해 보게 됩니다.
제 부족함 때문에 가족들과의 소통에도 서투르고, 표양이 되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제 부족함을 개선하고 좋은 표양이 되어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구요.
그저 하느님께 맡겨드릴 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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