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의 동생이 천주교에서 세례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열심히 기도에 맛들이고 있던 즈음의 일이랍니다.
그 자매님이 하루는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다가
'내가 지금 초까지 켜놓고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하느님이 정말 계시기는 한 걸까?
하느님이 정말 계신다면 갑자기 촛불이 꺼지는 것같은 신호를 주시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을 잠깐 스치듯 했을 뿐인데,
갑자기 바람도 없는 방 안에서 잘 타고 있던 촛불이 훅 꺼졌답니다.
자매님이 순간 너무나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이불 속으로 숨어 들어갔답니다.
이불 속에서 덜덜 떨면서 간신히 언니한테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언니가 놀라워하면서 "은총 받은 거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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