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고 있는 탁소텔과 카보플리틴에 대해 검색하다가..
난소암에도 두 가지 약을 쓴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제 13 과 : 난소암
1. 개요
2. 발병 원인
3. 조기 발견
4. 난소암의 치료
1. 개요
난소암은 양성종양부터 가장 악성인 것까지 종류가 많다. 대부분 난소 종양은 낭종형이며 매우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고 악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복부팽만감과 주위의 골반 장기내 장기들을 압박함으로써 방광이나 장의 불규칙적 운동 및 감각 저하 같은 증상들을 유발시킨다.
우선적 치료법은 수술적 제거이다. 난소암의 경우 대부분 양측성으로 발병하므로, 자궁을 포함한 반대쪽의 난소도 함께 제거해주어야 한다.
난소암은 복강 내를 통해서 간으로 전이되어 복수가 차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종양의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 성장속도가 빠르고 비정형성이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복수 천자가 필요한 정도로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복강 내에 항암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 행해지기도 한다.
2. 발병 원인
난소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50세에서 7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그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몇 가지 요인들이 난소암을 유발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인자로 생각되고 있는데 그 원인 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유전적 원인은 일부 난소암 환자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95%의 난소암 환자에서는 가족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유전적 관계는 밝히기 어렵다.
경구 피임약을 오래 복용해 온 여성에게는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지속적인 배란 및 월경과 관계가 있다. 임신은 난소암의 발생을 방지하는 경향이 있어 불임 환자나 출산 경험이 없는 수녀와 같은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반대로 다산한 여성에서는 그 빈도가 낮다.
임신은 일정기간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데 이러한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기간이 난소암에 대한 소위 '보호시간'으로 작용하여, 이 보호시간이 길수록 상피성 난소암의 발생위험이 감소된다.
따라서 다산인 경우 난소암의 위험이 감소된다. 출산횟수가 한번이면 난소암 위험은 전혀 출산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약 10%, 출산횟수가 3번이면 50%나 줄어든다고 한다.
출산 후 엄마젖을 먹이는 것도 배란 횟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 경우에도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게 된다. 일찍 초경이 생긴 경우와 늦게 폐경이 되는 경우 난소암의 발생이 많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과 고지방, 고단백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난소암의 발생이 증가한다.
이전에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에 걸린 적이 있는 경우이다. 같은 여성에서 난소암과 유방암은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두 배 높아지고 난소암이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3-4배 많아진다.
난소에서는 여성 호르몬이 나오고 유방은 여성 호르몬 영향을 받는 기관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선진국이나 도시 여성에서 많이 발행하는 것을 근거로 환경이나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기는 보고들도 있다.
난소암의 발암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성 물질은 석면과 활석이다. 석면과 활석에 노출된 산업장에서 근무하는 여성에 있어서의 높은 발생빈도가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 여러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력 등이 난소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3. 조기 발견
난소암은 일찍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여성암이다. 난소암은 대개 60~70%가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데 진단이 늦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되어도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모호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배가 불러서 식사를 잘 못하거나 배가 아파서 병원을 가게 되는 경우는 이미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이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병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여성들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의사가 내진을 하여 난소가 커져있는지, 혹이 만져지는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하면 초음파 검사로 난소의 혹을 진단할 수 있다.
난소의 혹이 암인지 단순한 물혹인지 구분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로 'CA125'라고 하는 난소암 수치를 측정하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어느 한 가지 방법만으로 난소암을 일찍 발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내진, 초음파, 혈액검사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종합적으로 사용했을 때 난소암을 일찍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난소에 혹이 있다고 해도 암이 아닌 경우가 많다. 30세 이전 여성에게서 난소의 혹이 발견된 경우는 90%는 암이 아닌 단순 물혹이나 양성종양 즉, 좋은 혹이다.
따라서 난소에 혹이 있다고 해도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 물혹의 경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므로 3개월 간격으로 내진과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소의 혹이 만일 암이 의심되면 컴퓨터 단층 촬영(CT)과 여러 가지 종합검사를 하고 수술로 진단하게 된다.
난소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85% 내지 95%까지 된다. 병이 퍼지지 않고 난소에만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그러므로 매년 정기적인 여성암 검진을 받아 초기 증상이 모호한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특히 높은 여성들이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는 가족 중에 난소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환자가 있는 여성, 임신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여성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들이 모두 난소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다른 일반 여성들보다는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며 이러한 여성들은 좀 더 열심히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4. 난소암의 치료
기본 치료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로 치료하는 것이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난소암 치료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상당수의 환자들이 완치 또는 생명을 연장하는 성과를 가져왔고 현재에도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도 치료성적이 더욱 향상되리라 예상된다.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통해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으며 그 후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난소암의 수술은 전이 상태,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소암 수술의 원칙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것이다.
혹이 난소 속에만 있는 경우 환자의 나이가 젊고 애기를 낳고 싶어 한다면 한 쪽 난소만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경우이며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은 뱃속 여러 곳에 난소암 세포들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난소암 수술 시에는 자궁과 양쪽 난소를 제거하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과 장을 덮고 있는 대망(위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장과 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으로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되는 조직인데 절제해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맹장 등을 절제하며 대장 및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된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을 절제해주게 된다.
이렇게 수술하여 눈에 보이는 종양이 거의 대부분 제거되고 남아있는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인 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 건강상태가 회복되면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된다. 항암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암세포를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항암제는 먹는 약이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직접 복강내로 주입하기도 한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요법은 '탁솔'이라는 항암제와 '카보플라틴'이라는 항암제를 함께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보통 6회 내지 9회 정도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거의 완전히 소멸된다.
어떤 방법으로 투여하든 항암제는 혈액 속에 들어가 전신을 돌며 작용하게 된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수의 감소, 빈혈, 구역질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다. 대개 항암제 투여 1주일 후에 가장 증상이 심하며 대개 저절로 회복되나 백혈구 감소증이 심한 경우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 내지 80%는 잘 치료되어 암이 사라지지만 이들 환자들의 상당수는 재발하게 된다.
난소암 재발은 혈액검사(CA125) 수치와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로 진단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되면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오고 건강상태가 나빠지게 되어 다시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 치료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첫째, 재발이 한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그 부분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다시 암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암의 재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절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둘째, 항암화학요법을 반복하는 것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최초에 사용한 항암제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 재발한 경우에도 같은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항암제를 투여하게 된다. 복수가 차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복수를 배출시킨 후,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 방사선요법이 있으나 별로 이용되지는 않다. 암의 재발이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만 절제하기는 어려운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한다.
고에너지 X선을 체외로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방사성 인용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여 내부로부터 복막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방사선 요법은 장이 막히거나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심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넷째, 최근 면역요법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연구단계이며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기대한 것만큼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어 좀 더 효과를 검증하고 연구해야만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될 수도 있다. 이미 병이 몸속에 많이 퍼져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다른 암과는 달리 항암제에 잘 듣는 암이므로 적절치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 기간 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다.
현재에도 새로운 수술법과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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