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생물학적 분류에 의하면 포유류 (哺乳類, Mammalia)라고 하고 이의 의미는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운다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 젖먹이를 가능하게 하는 몸의 구조물이 유방이다 . 그러기에 어쩌면 가장 인간 존속의 근본이 되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그 유방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암성 변화에 의해서 유방암이 형성된다. 우리나라 여성에서의 암발생분율 중 유방암이 차지하는 분율은 현재 16% 이상으로 2001년 이후 계속 1위 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5년 이후 표준화 발생비로 보면 거의 2배의 증가를 가진다고 하겠다. |
|
|
|
|
그렇다면 유방암의 치료는 그러한 증가비에 걸맞게 발전되었는가 ?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겠다. 그 대답은 ‘YES’이며 미국식품의약품청(FDA)에는 다른 병보다 유방암에서 꾸준히 치료약제가 승인을 얻고 있으며 최근 항암제 및 호르몬제 뿐아니라 분자생물학적 치료제까지도 승인을 받고 있다.
유방암의 치료는 목적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수술 후 미세전이조절을 위한 보조요법, 전신 전이를 동반하여 수술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의 고식적 요법, 수술 전 병기하강을 위한 선행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 |
|
|
|
수술과 관련되어 수술 후 유방암의 치료는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중에서 병기 및 개인의 위험요소에 따라 그 치료의 조합을 거치게된다.
과거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로서 모든 것이 다 제거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조기단계에도 불구하고 혈류를 통한 전신질환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수술로써 병변이 완벽하게 절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아무런 진단적 검사에도 드러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숨어있는 미세잔류병을 치료하는 보조적 치료(adjuvant therapy)가 필요하다. 이러한 보조적 전신치료의 주된 맥이 항암화학요법이다. 보조요법 항암제의 선택은 암세포의 호르몬수용체 발현여부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혹은 음성), 임파선전이여부(임파선 전이가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몇 개가 양성인가?), 종양의 크기(2cm, 5cm을 기준으로 어느정도 큰가?), 환자의 나이(35세 이하여부), 암세포의 조직학적 등급(분화도가 좋은가? 나쁜가?) 에 의한 수술 후 재발의 위험군에 근거하여 선택되기 때문에 환자마다 조금씩 그 조합이나 약물의 선택이 다를 수 있다. |
|
|
|
|
경도의 위험군에서의 CMF(cytoxan, methotrexate, 5-FU), 임파선 전이가 있는 경우에의 anthracycline 포함 또는 taxane 계열의 추가, Her2-neu 양성인 경우(과발현된 경우 종양의 증식이 빠르며 전이가 증가하고 재발이 많으며 생존율이 감소된다)의 anthracycline 추가요법이 있다. 최근 분자생물학적 표적치료의 하나인 Her2-neu 수용체의 항체(허셉틴 ⓡ, trastuzumab)가 도입(1998년 FDA 승인)되었는데 이 허셉틴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수용체 양성 환자의 고식적 요법의 경우에만 의료보험적용이 되어 사용되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보조적유방암치료에서의 항암제와의 병합요법을 | |
|
|
|
통해서 재발율을 감소시키려는 임상연구 및 선행화학요법에서의 항암제와의 병행요법에 관한 임상연구까지도 진행중이다. 분자생물학적 표적치료제인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GIST에서의 글리벡(Gleevec ⓡ), 폐암에서의 이레사(Iressa ⓡ), 다발성골수종에서의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 비호지킨림프종에서의 맙테라(MabThera ⓡ) 등과 맥락을 같이하는 허셉틴은 기존의 항암제에 비해서 전신 부작용이 경하고 항암제와의 상승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어있다. 기존의 항암제가 발열, 탈모, 오심 및 구토 등의 부작용을 지닌데에 비해 이런 표적치료제들은 그 부작용이 적지만 아직 장기간 추적관찰이 된 것은 아니기에 그 장기적 안정성에는 안심하기 이르며 비용적 부담도 아직은 큰 편이다.
향후 보조적 항암치료의 종류는 아마도 많이 변화될 것이다 . 좀 더 재발율이 낮고, 생존률이 길어질 수 있는 약제의 선택이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암세포가 생겨나고, 자라고, 변화하는데 대한 여러 길목에서 그들을 차단함으로서 암세포의 사멸과 증식억제를 유도하는 것이라 하겠다. 유방암의 치료는 어떤 한 가지 방법으로 완치로 가는 길을 찾기는 어렵다 . 외과, 진단방사선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가족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과의 협력을 통해서만 완치로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