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일궈 나가는데는
'묵상, 기도, 그리고 응시'의 세 가지 단계가 있다.
당신이 하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방법, 당신이 읽는 방법
이것이 묵상이다.
묵상은
당신을 기도로 이끈다.
그러자면 하루 중 얼마간의 시간을 내어
홀로 완전한 고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바로 그 상태에서 묵상이 시작된다.
성녀 데레사는
묵상을 하느님과 마음으로 나누는 대화라 정의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안다.
알게 되는 것, 그리고 사랑받는 것
그것이 바로 묵상을 통해 얻으려는 바다.
두 번째 단계인 기도에 이르려면
그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 놓아야 한다.
현명하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묵상이 기도로 바뀌고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기도는 마음의 울음이다.
생각이 마음에 새겨지면 마음이 불타오르게 된다.
당신의 울음은
내면의 진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울음이란 때로는 기쁨이고
때로는 슬픔이며, 때로는 탄식이고, 때로는 어리석음이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제 하느님이 관계의 주인이다.
당신은 하느님의 영에 압도된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가 된다.
당신은 그리스도처럼 생각한다.
그리스도처럼 사랑한다.
그리스도처럼 행동한다.
온전히 그곳에 존재하는 것 바로 그것이 기도이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응시'
이는 조용하 바라보는 것이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더 이상 할 말도 할 일도 없어진다.
그저 사랑받을 뿐이다.
진정으로 응시하면,
노력은 효과적이고도 지속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다.
월리엄 맥나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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