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은 신앙의 구심점이 하느님께 있는 사람이고
종교인은 신앙의 구심점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사람이다 .(누구 말씀인지는 몰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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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엽신부님의 주일복음묵상테이프, 나해 사순 제 2주일,
2009년 3월 8일 복음묵상 중에서 옮깁니다.
눈으로 읽기 - 말씀의 숲
지난 주 복음의 마지막 구절에서 우리는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회개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해성사 때 십계명에 어긋난 것을 반성하는 것을 많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윤리적인 회개에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사고방식의 회개입니다. 사고방식의 회개란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는 깨달음의 회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조셉 얼라인이라는 사람이 ‘돌이켜 회개하라’라는 글을 통하여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함께 음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진짜 회개’로 '진짜 구원‘을 받았다면
당신은 매사에 기쁘고 감사가 넘치며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당신의 상태는 어떠한가?
감사보다 불평이, 기쁨보다 근심이, 사랑보다 미움이 더 많지 않은가?
성경을 읽는 것보다 다른 것들을 더 즐기고 있지 않은가?
기도하는 것보다 사람과 이야기하는 데서 더 위로를 받고 있지 않은가?
당신이 그런 상태라면,
당신이 받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구원’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살펴보고 스스로 확증해 보라!
당신의 마음을 깊이 살펴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철저히 다루실 때까지 쉬지 말라.
교회 다니고 세례만 받으면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교회 봉사 잘하고 직분자면 다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씀을 듣고 알아도 하느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
회개했다고는 하지만 삶에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는 사람!
당신은 아직 돌이키지 않았다!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하라!
만일 우리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하고, 의무감에 빠져 있었다면, 깨달음의 회개를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생활은 힘들고 의무감에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으로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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