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 전체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 만나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토마스랑 예수님이 만나는 장면도 너무 좋구요.
"예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께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뽀니"하고 불렀다. (요한 20,16)
"마리아야" 이 목소리야말로 천둥소리보다 더 놀라웠다. 그녀는 한 번 예수께서 당신 양들을 직접 이름을 부르신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다. 이제 세상의 모든 죄와 슬픔과 눈물을 자기 것으로 삼으시고 각 영혼에게 개인적이며 특별하고 유별난 사랑을 새겨주신 그분께 돌아서서 주의 손과 발에 묻어 있는 붉은 납빛 자국들을 보고서 단 한 마디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라고 부르셨는데 그 한 마디 속에 천상적인 모든 것들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한 마디만을 내뱉었지만 그 한마디 안에 이 세상 것이 다 들어 있다. 정신적인 한 밤이 지난 후 이처럼 빛난 광채를 보게 되었고, 여러 시간 낙심하던 차에 이러한 희망을 찾았으며, 열심히 찾다가 이처럼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되었고, 잃어버린 후에 이렇게 찾게 되었다. ......(풀톤 쉰 주교님이 쓰신 그리스도의 생애 중에서)
오! 내 마음 왜 이처럼 기쁜가?
오! 온 누린 왜 이렇게 노래해?
오늘 내 맘엔 기쁨이 넘쳐
온 세상 모두 사랑하리
모든 얼굴이 친구가 되어
누구나 내게 미소짓네.
이제 알았네 인생의 참 뜻
이는 찬란한 모험의 행로
사랑이 무언가를 알았기에
내 모든 생활 사랑이 되니
주께로 가는 황금빛 길
모든 이에게 널리 외치리
주께서 주신 이 기쁨을
-젠 성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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