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생일선물 ^^ 제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는 천주교 신자들끼리 한 병실에 모여 매일 저녁 한 시간씩 기도를 해요. 기도 모임 시간에 서로 얼굴을 익힌 덕에 산책하다 만나면 더욱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데레사 언니는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게 늘 환하게 웃고 지내셔요. 1년 전에 췌장 수술..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9.03
3일만 아프다가 같은 병실을 쓰는 60대 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언니는 요즈음 시댁 가족들을 따라서 개신교에 다니고 있는데, 어머님 아버님은 천주교 신자이셨다고 합니다. 언니의 어머님은 35년쯤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다가 83세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언니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깁니다.(경..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9.02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2013년 8월 20일 어제는 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는 네 분의 환우들과 함께 Y 자매님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유방암으로 뼈, 간, 뇌에 전이되어 여러 달 전에 임종 준비를 한 적도 있는 자매인데, 기적처럼 힘이 오르고 혼자 화장실 다닐 정도가 되어 웃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포도랑..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8.27
울 집 다육이 꽃 울 집 베란다에 핀 다육이 꽃이어요. 다육이에서 꽃이 핀 게 아니라, 꽃 핀 다육이를 사온 거지요.ㅎㅎ 이번 제 생일에 엄마 아빠가 오셨는데, 아빠가 선물로 사주신 거여요. 거금 3000원...^^ 못생긴 다육이에서 이렇게 화려한 꽃이 핀다는 게 엄청 신기하지요? 실제로 보면 꽃 색깔이 훨씬 ..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6.26
계모와 친엄마 중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기냥 한 번 해 본 생각임다.^^ 계모가 자녀들을 차별하는 것과 친엄마가 자녀들을 차별하는 것, 둘 중 어느쪽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아마 친엄마일 것이다. 계모는 계모이니까~ 하고 기대를 접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친엄마에게서 사랑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고 절실..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6.19
부활의 삶을 살려면 ( 예수님은 자살하셨을까? ) 부활의 삶을 살려면 (예수님은 자살하셨을까?) 예수님은 자살하셨을까? “예수님은 자살하신 거야.” A님이 새로운 발견에 놀랐다는 듯이 진지한 표정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예견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고는 하지만, ’자살‘이라는 표현은 이상한 걸.’하는..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6.06
프로그레시브 건조대, 오프너 선물 받았어요. 음하하하. 레지나는 요 며칠 선물을 마아~~니 받았어요. 그제는 친구가 돌산갓김치를 보내주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칭구야. 고맙다. 어제는 M 언니가 부추김치와 오이피클, 황태무침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언냐. 고마워요. 오늘은 엄마가 독성을 없앤 옻물을 한 박스 보내주셨어..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6.03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수정함)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다시 1년간의 항암치료를 끝낸 후로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심장 기능이 항암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고, 골다공증, 부종, 근육통 관절통,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고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톱이 빠지고 15키로..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5.23
알아두시면 좋아요. ^^ 저는 며칠 전에 Y님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뼈, 폐, 간 등에 전이된 말기 유방암 환우인데, 나이는 아직 사십 대 초반이고, 초등학생 아이들 셋이고 남편은 실직 중이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요. 코에 산소기 꽂고 수혈 받고 수액 맞고~ 몸에 주렁주렁 줄을 달고 누워지내요. 병문안 가서 있..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4.23
환우 방문 오늘은 최근 며칠에 비하면 부은 게 좀 빠졌고, 근육통이 많이 줄었어요. 따라서 기분도 업! L 자매님이 H 언니와 말기암 환우 로사자매님 병문안을 가자고 하셨어요. 병원에 좀 일찍 가서 아는 신부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있는데, L 자매님이 로사자매님의 남편 문자를 받았는데, 의사선생..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