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

김레지나 2018. 5. 13. 20:01

병원 근처 성당 신부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마지막 부분 5%만 녹음을 해서 옮깁니다.

앞부분 강론이 넘 좋아서 핸펀을 켜고 녹음을 하고 싶었는데, 켜는 소리가 날까봐 망설이다가 다 놓쳤네요.

아쉬워요.

하느님 나라, 복음, 예수님 승천의 의미와 기쁨에 대강론 정말 좋았어요.^^

........ (전략) 감사도 해야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분의 도우심을 청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너무 쉽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막지 않도록, 그분의 사랑을 실천함에 우리의 손발을 감추지 않도록, 우리는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늘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도의 재림은, 사랑이 가득 찬 나를 통해서 사랑이 가득 찬 그 자리에 오셔야 될 것이지, 심판자로 세상의 멸망을 내리러 오실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하느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오늘 주님 승천 대축일을 지내면서 내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 속해 있음을, 그리고 내가 딛는 발자국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이, 하느님 나라의 참된 기쁨과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더욱 더 하도록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