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를 통하여 자책을 넘어 하늘나라로 |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둠과 절망 속에 표류하고 있던 갈릴래아에서 복음을 선포하심으로써 희망의 빛이 비추어지고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갈릴래아는 아시리아로부터 이스라엘이 패망한 후 이방인의 지역이 되어 하느님의 빛이 사라진 어두운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치게 될 것”(이사 9, 1)이라는 제1독서의 이사야 예언의 말씀이 예수님의 등장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희망이 없던 갈릴래아 즉, 이방인의 지역에서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 17)고 복음을 선포하심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려있음을 드러내십니다. 지금까지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회개한다면, 누구나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제자들처럼 자신이 생활했던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생각을 ‘곧바로’ 버리고 어린이와 같이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회개의 삶을 사는 것이며, 그 회개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회개와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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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세바스티아노) 신부 신장성당 보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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