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사랑할 때 현존을 체험
성 프란치스코는 그 어떤 신학자나 철학자보다도
하느님을 더 깊이 알았습니다. 인간은 사랑으로 높
은 곳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신비를 우리
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인간은 사랑할 때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인간의 지성으
로 도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인간
을 들어높입니다.
솔개연은 더 이상 종이처럼 찢어지기 쉬운 장난감
이 아니라 아주 강한 추진력을 지닌 우주선이 되어
하늘로 솟아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는 지
성은 보잘것 없고 한계가 있으며 이것으로는 목적
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 세계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 곧 지성과 의지와 사랑으로 존립
하게 됩니다. 모든 내적 행위는 이 세가지의 영향을
받습니다.
형제에게 너그럽게 대하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은 지
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뒤에는 의지가 따르고 다
시 사랑이 행동하게 합니다.
작든 크든 우리의 모든 행위는 이 세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정하든지, 소풍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 결정의 저변에는 지성이 활
동했을 터이고, 그렇게 해야겠다는 의지가 작용하
며, 그것을 기쁘게 사랑으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중에서
"침묵속의 외침" http://cafe.daum.net/jybnagne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