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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세포서 변이 유전자 50종 확인"

김레지나 2013. 7. 11. 22:02

"유방암세포서 변이 유전자 50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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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4-15 13:40:49 | 수정 : 2010-04-15 13: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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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으로 숨진 40대 흑인 여성의 유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세포와 다른 기관에 전이된 암세포에서 수십개의 변이 유전자가 발견됐다.

14일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의 릭 윌슨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 진단 1년 만에 암세포가 뇌에 전이돼 숨진 44세 흑인 여성의 DNA를 분석한 결과 50종의 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은 난치성 암의 하나로 나이가 어린 여성이나 흑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또 초기 암세포에서는 없었지만 전이된 암세포에는 존재하는 변이 유전자 20종을 발견했으며, 이 유전자들이 암세포 전이를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의 매튜 엘리스 박사는 초기 종양에서 떨어져 나온 치명적인 변이 세포 집합이 다른 장기에 자리를 잡고 공격적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1~2개의 변이 유전자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치료약이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윌슨 박사는 이번 분석 결과가 암 진단법과 치료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유전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종양 세포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최신호에 게제됐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