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박영봉 신부님

하느님의 사랑

김레지나 2012. 7. 26. 18:00

하느님의 사람 *♥* (박영봉 안드레아 신부님의 강론입니다.)


- *♥* 하느님의 사람 *♥* -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지난 한 주간 동안 자신을 죽이고 세상의 유혹에 지지 않고 잘 사랑하셨나요? 그러셨다면 행복한 한 주간을 보내셨을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 형제 자매님, 오늘 독서들의 개요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메시지를 자기 방식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 방식으로 남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독서들의 주제는 사도적 사명과 자세입니다. 제1독서에 나오는 아모스의 시대는 예로보암 2세의 통치시기로, 왕국은 부강하였으나 부유층이 빈곤층을 착취하였고, 건전한 신앙심이 결여된 화려한 종교 예식이 성행하였습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아모스를 긴급히 파견하셨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사람답게 왕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계없이 하느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그러자 당시 제사장이었던 아마츠야는 아모스의 고발에 위험을 느낀 나머지 그를 추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세속의 관심을 모두 초월해서 하느님을 곧게 선포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그가 보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의지하고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수가 솟아 나오는 샘처럼 당신 백성을 생생하게 되살려 청춘을 구가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구세사 안에서 하느님 말씀의 선포자의 존재는 사막의 샘과 같이 중요합니다. 형제 자매님, 그래서 복음은 사도들의 파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도들의 전교 활동을 통해 당신의 구원 활동을 계속 수행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제자들은 무시당하고 박해를 당해도 과감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믿고, 희망을 가짐으로써 기뻐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하느님의 능력이 따르게 됩니다. 사도직 사명은 긴급하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훈계대로 세상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열정과 신뢰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권위에 의지하며 구원은총의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형제 자매님, 제2독서에서 바오로는 구원은총의 협력자가 되는 그리스도 신자들에 대한 하느님의 엄청난 은총을 열거한 다음,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마음에 품으신 계획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이러한 하느님의 구원 신비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영적 축복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에페소 교회의 신자들에게 하셨던 이 말씀은 오늘 바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가 어떤 아름다운 말로도 더 잘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다시 찬찬히 마음에 새겨봅시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가 세상에 전해야 할 복음 내용의 비판적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 선포를 위해서는 아모스나 예수님처럼 사회적 이익 앞에서 항상 자유로워야 합니다. 또한 인간적 지식이나 돈 등의 능력보다는 주님의 능력에 더 의존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의 선포자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님, 한 주간 동안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불러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그 은총의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하느님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그러면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양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관에서 안드레아 신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