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바리사이의 누룩, 헤로데의 누룩

김레지나 2012. 6. 14. 23:30

오늘 문득 바리사이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헤로데의 누룩은 누가 봐도 무식하고 나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으니 경계하기가 쉬울 것 같다.

반면에 바리사이의 누룩은 올바른 지식인 양 교묘하게 위장되어 있어서 알아차리기도 힘들고

은근히 스며들어 더 고집스럽고 집요하기에 개인이나 공동체에서 색깔을 드러내고 해를 입힐 때까지

헤로데의 누룩보다 더 크게 부풀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