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중에 발생하는 오존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를 우려해 많은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꺼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호흡기 걱정을 먼저 하지만, 알고보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이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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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 측은 10여년 동안 대기오염과 심장질환의 상관성을 연구했고, 대기오염이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이 아닌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기 오염이 심한 곳에 오래 거주하다 보면 심장의 동맥에 칼슘 침전물이 더 많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결국 심장 동맥에 쌓인 침전물은 결국 혈관을 막아 혈관벽이 두꺼워지며 '동맥경화'가 되고, 이는 심장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특히 침전물의 주원인으로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연관성이 높았고, 이에 대기오염 중 오래 거주하는 것이 심장질환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때문에 기대 수명을 못 채우고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가 2.5㎛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라서 폐포 깊숙이 침투해 누적될 수 있어서 위험성이 크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천식이나 후두염,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그 외에도 뇌혈관 질환이나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자제' 뿐 아니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미세먼지가 제일 많이 있는 곳으로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초미세먼지 퇴치법으로는 방충망 뒤에 신문지를 대고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된다.
이 외에도 집안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서 공기청정기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은 먼지거름 필터를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날씨 체크를 매일 아침 하면서 외출을 삼가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을 때 외출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반 방한용 마스크가 아닌 전문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