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서 열이 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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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서 열이 나는 경우 환자 상담 일지 / 암환자를 위한 카테고리

2015.0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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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답변 )

안녕하십니까?

김준희입니다.

먼저 환자분의 쾌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의과 대학을 다닐 때 외과 시험문제 중에 이런 종류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1) 외과 수술 후 바로 열이나기 시작할 때 원인, 하루 뒤에 열이 날 때 원인, 3일 뒤, 7일 후

2) 분만 후 열이 날 때 시간 별 원인은 무엇인가?

이와 유사하게 항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의 열의 원인도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써 주신 것도 그 중의 일부이지요.

암 환자에서 열이 나는 것은

1)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악성 림프종, 신장암, 부신암인 경우에는 원래 병이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 담관계 게통의 암, 폐 암 등은 합병증으로 열이 날 수 있습니다.

2) 쓰는 항암제에 따라 열이 날 수 있으며 특히 항암제 투여 후 바로 열이 나는 경우에는 항암제의 부작용이 아닌지 조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혈관염이 생긴 경우에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

3) 시간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며 특히 세포 독성 항암제를 투여 받은 경우에는 약 투여 후 백혈구 수치가 가장 떨어지는 7일-10일 사이에 열이 나면 반사적으로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4) 대소변을 제대로 못보거나 항암제 투여 전후 수혈을 받은 경우에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

5)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감염질환일 경우입니다.

 

환자분의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은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항암제 투여 후 바로 열이 났다.그러므로 항암제 투여와 관련은 없는가?

2) 이미 어떤 감염성 질환이 있던 것은 아닌가? 가지고 있는 다른 병은 없는가?

어떤 것이라도 40도 이상의 열이 낫으므로 환자의 몸에서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며 조금 힘드시더라도 주치의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의료 정보와 직접 환자를 봐야만 원인을 밝혀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분의 목숨을 단순히 전문가가 아닌 분들의 말만 믿고 결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다니시는 병원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에는 포항에 있는 종합병원에 주치의사 선생님을 만드실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암 환자에게도 골든 타임이 있거든요.... 

부족하지만 하늘마음 김준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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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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