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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칼슘

김레지나 2012. 10. 17. 13:32

웬만큼 골밀도가 감소하지 않고서는 X-ray 사진에서 골다공증 소견을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골밀도검사가 필요한데, 여성분이라면 폐경을 전후하여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보통 골밀도검사 결과는 T-score를 참조합니다.

Z-score는 골밀도검사 결과를 검사자와 성별, 나이가 동일한 집단의 평균치와 비교한 것인 반면에 T-score는 이를 젊은 정상인의 최대 골밀도검사 결과와 비교한 값입니다.

그래서 Z-score는 -2.0이하일 때 연령 기대치 이하라고 정의하지만, T-score는 -1.0이상(정상), -1.0~-2.5(골감소증), -2.5이하(골다공증)로 세부적으로 나뉘어 비교적 정확한 상태 예측이 가능합니다.

T-score가 낮으면 낮을수록 골밀도가 낮다는 것으로 골절 위험이 증가됩니다.

현재 검사 결과는 정상일 뿐만 아니라 상당히 관리를 잘 하시고 계신 우수한 상태로 보여 집니다.

골밀도검사를 하는 이유는 골다공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도 있지만, 현재 뼈 건강 상태를 진단해보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 쉽게 골절이 일어납니다.

또한 골 골절이 있을 경우에는 재골절 위험이 2-10배 증가하고, 척추 골절이나 대퇴골 골절의 경우에는 생존율 또한 크게 낮아집니다.

따라서 뼈의 강도를 튼튼하게 유지하여야 하는데, 뼈의 강도는 구조, 미세 손상, 교체율, 무기질 정도와 같은 뼈의 질과 뼈의 양으로 결정됩니다.

대부분 칼슘만 잘 섭취하면 뼈의 강도는 걱정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칼슘이 뼈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이면서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생동안 적절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높은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낙농제품을 섭취하는 식사와 더불어 칼슘 제제 보충 등으로 이를 돕도록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칼슘만 섭취한다고 하여 뼈의 강도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섭취한 칼슘이 체내 흡수되어 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D, 비타민K 보충도 필요합니다.

체내 흡수되지 못하는 칼슘이 체내에 많이만 존재한다면 오히려 칼슘이 혈관 벽에 쌓여 혈액이 원활히 흐르는 것을 방해해 심장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축적된 칼슘이 심장에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방해해 심근경색, 협심증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한 칼슘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비타민D, 비타민K 보충도 충분히 하여야 하며, 이를 돕기 위해서는 적절한 야외활동과 충분한 채식이 필요합니다.

또 폐경을 전후하여서 채식을 하게 되면 식물성 에스트로겐 섭취를 도울 수 있어 뼈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대 이후,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기초대사가 크게 감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식으로 소화를 돕고,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식습관에 신경 쓰는 것이 더욱 이로울 수 있습니다.

현재 뼈 건강 상태가 좋다고 하여 이것이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님 역시 칼슘 제제, 야외활동, 채식을 실천하도록 더 노력하면 좋을 듯합니다.

요즘은 산삼배양근 농협발아생식과 같이 채식을 식사대신 쉽게 도와주는 음식도 있기 때문에 실천하시는데 어렵지는 않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면서 관리를 돕는 노력을 실천하시도록 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