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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호르몬 치료 부작용

김레지나 2012. 10. 10. 22:46

유방암 치료 호르몬 요법 개발연합뉴스|입력1999.05.18 14:31

    몬 요법 계발 (브뤼셀=연합뉴스) 이종원 특파원= 유방암 치료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론겐을 감소시키는 호르몬 요법이 약물요법보다 부작용이 적을 수 있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미 임상 종양학 연례대회에 발표된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3개 연구진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호르몬 요법은 특히 폐경기 이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다.

    기존의 유방암 치료는 통상 종양 제거 수술을 거친후 방사선 치료나 약물 요법을 통해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아왔다. 그러나 약물 요법은 강력한 항암 약품을 복합 처방한 것으로 구토, 탈모, 설사, 면역력 감소 등의 고통스런 부작용을 수반하

    고있다.

    하지만 이번에 계발된 `호르몬 유리 황체형성호르몬'(LHRH) 요법은 에스트론겐을 폐경기 이후 수준으로 감소, 월경을 멈추게 해 호르몬 반응성 종양 치료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물 요법만큼 발열 등의 부작용이 심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치료가 끝나면 월경이 다시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약물치료후 난소의 손상으로 월경이 멈춘 여성들이 월경을 계속하는 여성들보다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폐경기 이전의 여성들이 수술후 통상 받아야했던 약물 치료를 대체해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연구진의 야케츠 교수는 "아직 연구가 초기 단계지만 호르몬 요법을 사용함으로 생존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 요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5천명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졸라덱스'(고세렐린)와 `타목시펜'이라는 2종류의 약제를 개별또는 복합으로 투여한 임상 실험으로 이뤄졌 다.

    한편 다른 암 연구 관계자는 호르몬 요법이 약물 요법을 실제로 대체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표하며 2가지 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maroonje@yonhapnews.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