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회 최강 신부, 10월 13일 강연 열어 너무 깊이 너무 오래 감추지는 마세요! (최강 지음/가톨릭출판사/1만 5000원)
2010년 8월 여행용 가방 하나 들고 혈혈단신 멕시코 남동부 캄페체에 도착한 최강(한국외방선교회) 신부. 한국인 선교사제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파견된 데다 첫 선교 소임지였던 중국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했기에 최 신부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캄페체에 도착했을 때 최 신부가 처음 느낀 것은 '뜨겁다!'였다. 40도를 웃도는 더위 앞에서 그간의 다짐과 설렘, 두려움 등은 모두 사치였다.
책은 최 신부가 지난 2년간 멕시코 캄페체교구에서 선교사제로 살아 온 체험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그는 이미 「나는 넘버 쓰리가 두렵다」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실패하니까 사람이다」 등을 통해 맛깔나는 글솜씨를 선보인 '검증된' 저자다. 「너무 깊이…」 역시 독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탄식과 감동을 선사하며 일상의 행복과 하느님 은총을 일깨운다.
최 신부는 "캄페체는 선교사제로서 소명을 행복한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대가 돼 가고 있다"면서 많이 웃고 또 그만큼 많이 울기도 하면서 보낸 그 시간이 모두 행복이었음을 고백했다. 한편 가톨릭출판사는 10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중림동 출판사 내 마리아홀에서 최 신부 강연회를 마련한다. 다음 달 멕시코에서 잠시 귀국하는 최 신부는 이날 '새로운 삶, 새로운 신앙'을 주제로 선교체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회 신청은 28일까지며, 선착순 접수다.
신청 및 문의 : 070-8233-5955, www.facebook. com/catholicbuk(출판사 페이스북)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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