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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경막의 기능이 전신건강을 좌우

김레지나 2017. 8. 8. 22:26

횡경막의 기능이  전신건강을  좌우

 

횡경막은 호흡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횡경막이 움직임으로써 비로소 폐가 공기를 빨아들여 핏속에 산소를 들어오게 하고 이산화 탄소를 바깥으로 배출시킨다.

 

산소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쓰이는 에너지를 발생 시키는 기본적인 물질이다. 인체가 섭취한 포도당과 같은 에너지원은 산소가 들어가는 산화과정을 거쳐야 에너지로 바뀐다. 횡경막을 움직이는 것은 숨뇌(연수)와 다리뇌에 있는 호흡중추다. 호흡기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산소 양이 줄어든다. 인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산소를 많이 사용하는 곳이 뇌인데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떨어지면 뇌의 활동도 저하된다. 이렇게 되면 뇌는 즉시 호흡중추에 명령을 내려 횡경막을 자주 움직이게 된다.

 

호흡수가 증가하면 오히려 이산화탄소-산소의 교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결과 산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지며 그러면 다시 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뇌는 산소를 많이 가져오기 위해 호흡중추를 닦달해 숨을 더 많이 쉬게 한다. 뇌에 산소량이 부족하면 더 호흡을 빨리 하도록 명령하지만 호흡수가 증가되면 오히려 산소 공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때 횡경막과 복근을 최대로 번갈아 수축시키는 복식호흡을 하여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뇌의 활동도 증가되고 호흡중추도 적절한 호흡으로 되돌아가도록 명령을 내릴 것이다. 사람의 대뇌 중에는변연계라는 부분이 있다. 변연계는 뇌의 중심부에 있으며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 수면욕, 종족보존을 위한 성욕, 고통, 슬픔, 등의 감정을 담장하는 곳이다. 호흡은 바로 이 변연계의 활동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섹스를 할 때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 그 예이다. 변연계가 호흡중추를 자극하여 호흡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 횡경막은 호흡외에도 기의 축적과 흐름에 관계한다. 일반적인 복식호흡이 복근전체가 위로 불룩 나오도록 호흡하는 것인데 비해 단전호흡은 복근아래가 나오도록 호흡하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횡경막이 최대로 수축된다.

 

 

횡경막이 최대로 수축되는 위치와 기가 가장 많이 축적되는 호흡과는 일치한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횡경막의 기능이 떨어지면 기도 떨어지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것이다.

 

의식이 가는 곳에 기가 간다. 사람은 몸의 특정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그 쪽에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곳으로 기를 많이 보내서 빨리 통증을 없애려는 인체의 자연 치유과정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뇌의 변연계에 과도한 부하가 걸린다. 이때 기가 많이 축적된 단전에 의식을 두면 스트레스로 인한 변연계의 이상이 좋아진다. 스트레스로 변연계의 기능이 떨어지면 이상이 없어도 척추, , 다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횡경막의 기능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역으로 횡경막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편 폐활량은 횡경막의 수축과 이완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폐활량이 커지기 위해서는 가슴을 펴고 머리를 반듯하게 하는 것 말고도 더 중요한 것은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다.

 

횡경막이 약해지는 원인은 횡경막이 약한 사람들은 보면 대부분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은 사실을 알 수 있다. 횡경막은 목 뼈에서 내려오는 횡경막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목뼈의 미세한 비뚤어짐이나 디스크 등으로 인해 신경의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 횡경막의 기능은 떨어진다. 횡경막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은 목 뼈의 횡경막 신경 이외에 등뼈의 허리뼈에서 나오는 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그래서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가 만나는 부위의 척추 움직임이 저하 되어도 횡경막이 약해진다. 또한 과민하게 긴장해도 횡경막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늑골과 흉추의 미세한 비뚤어짐도 횡경막이 약화되는 원인이 된다. 횡경막이 늑골 아래면과 척추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

 

 

횡경막이 약한지 간단히 검사하는 방법

1. 숨을 들이쉬고 난 후 참는다. 참을 수 있는 시간이 40초를 넘기지 못하면 횡경막이 약한 상태

2. 입에서 15㎝ 떨어진 곳의 촛불을 입을 크게 벌려하고 불어서 끌 수 있어야 한다.

 

 

횡경막을 강화하는 운동

횡경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숨을 들이 마실 때 횡경막이 충분히 아래로 내려 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부의 배꼽 아래 부분이 앞으로 불룩 나올 때까지 들이쉰다. 어떤 사람들은 숨을 들이 쉴때 배를 집어 넣는데 이런 사람은 횡경막의 기능이 저하되며 동시에 기의 순환도 떨어 지므로 건강상의 문제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호흡을 정확하게 훈련하면 좋아진다.

 

 

호흡이라는 것은 단순히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 탄소를 내뱉는 단순한 기능 외에도 인체의 기 에너지와 관련이 깊다.

그러므로 횡경막의 기능을 좋게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승원 저: 우리몸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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