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간 화요일 (2003-09-09) |
독서 : 골로 2,6-15 복음 : 루가 6,12-19 |
유다가 주는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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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붙들고 늘어져 겨우겨우 사제품을 받았고 올해로 5년째 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신학생 때의 그 자괴감이 저를 보며 그때의 생각이 옳지 않았느냐는 듯이 웃음짓곤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다시 유다를 떠올리며 기도합니다. “주님, 여기까지가 제 한계인 것 같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유다처럼 모든 것을 제 스스로 하겠다는, 끝까지 제 힘으로 버텨보겠다는 어리석음에서 저를 구해주십시오”라고. 그런 의미에서 유다는 저에게 타산지석의 지혜를 가르쳐 준 또 한 분의 스승이시기도 합니다. |
윤행도 신부(마산교구 산청 천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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