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북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는 난민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는 유니세프의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평화와 나눔의 중요성을 국내·외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온 김연아 선수의 새 갈라 프로그램 "Imagine" 공개 D-1을 맞아, 이땅과 세상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그녀의 길에 함께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그동안 주요 종교 지도자와 성직자들이 김연아 선수에 관해 말했거나 또는 관련이 있는 에피소드들 중 일부를 이렇게 모아 올려보아요.
http://sports.media.daum.net/special/general/Allthat_skate2013/index.html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줄 김연아 선수의 "Imagine" 세계 초연을 하루 앞두고, 2010년 유엔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김연아 선수가 했던 말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떠올려봅니다. Where there is Peace, there is Sports; Where there is Sports, there is Peace. (평화가 있는 곳에 스포츠가 있고; 스포츠가 있는 곳에, 평화가 있다.)
니콜라스 뢰리치가 한 "Where there is Peace, there is Culture; Where there is Culture, there is Peace."이란 말을 김연아 선수가 스포츠로 바꿔 인용한 것인데요. 이 말을 이렇게 바꿔도 좋을 것 같죠?! Where there is Peace, there is Yuna; Where there is Yuna, there is Peace. (평화가 있는 곳에 연아가 있고; 연아가 있는 곳에, 평화가 있다.) 김연아에게 높이 뛰어 오를 적마다 연아야 ~ - 이해인 수녀님 내 딸아 날아라 워터루 날아라 찬란한 은빛 날개 마음으로 감으며 구름인가 안개인가 태양인가 세상이 경탄한 환희를 한몸으로 불사르며 높디높게 날아올르라 세상의 커다란 장벽은 네 한몸 힘들게 할지라도 근엄한 역사의 지표를 찍으라 이제 백두의 천지를 박차고 한라의 백록 정기를 확인시켜라 세상은 너를 부르고 너는 세상에 곱게곱게 날아서 오천년의 엄청난 기상을 가르치라 더높이 더높이 날아서 우리를 장하게 대변하라 아름다운 내 딸이여! 연아야! 연아야! - 지원 스님 김연아! 그대는 겨레의 ‘영원한 너’ 가슴가슴마다 나의 누이로 나의 친구로 나의 딸로 두고 또 두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싶은 너 연아는 우리의 자부심 겨레의 멋과 흥과 힘이 살아 있는 꽃 겨레의 가슴 깊은 우물 속 녹다 만 얼음덩이를 뜨거운 자긍심의 수증기로 바꾸어준 얼음판의 요정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그 빙판 위에서 얼지 않으리라. 이후로는 그 어떤 미끄러운 역사의 자리라도 우리는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으리라. 네가 불러일으킨 그 멋과 흥과 힘의 솟아오르는 불꽃으로 - 이주연 목사님 <사진>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바보의 나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의 김연아 선수와 정진석 추기경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선에 최선을 거듭해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 스텔라 선수의 모습은 온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줬습니다. 특별히 많은 젊은이들이 김연아 선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을 것입니다. - 정진석 추기경님
우리의 꿈도 뛰어 올랐지
온 국민의 희망도 춤을 추었지
맑고 밝은 고운 네 모습
보고나면 다시 보고 싶어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들여다 보며
웃음 속에 말하네
"이 아인 계속 소녀로 남으면 좋겠다
세월 가도 변치 않는
희망의 요정으로 남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나비가 되고 새가 되고 꽃이 되는
그 환상적인 동작 뒤에 가려진
고독의 땀과 눈물을 잠시 잊고
우리 모두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지
그 순간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응원하는
너의 가족이고 애인이 되었지
오른손에 낀 묵주반지 위에서
보석보다 빛나는 너의 기도를 사랑한다
영혼의 진주가 된 너의 눈물을 고마워한다
때로는 얼음처럼 차갑게
불꽃처럼 뜨겁게
삶의 지혜를 갈고 닦으면서
늘 행복하라고
우리 모두 기도한다
우리도 일상의 빙판을
가볍게 뛰어 오르는
희망의 사람이 되자고
푸른 하늘을 본다,
"상처투성이인 김연아의 발" 中에서
혹독한 연습으로 상한 발바닥과 발가락은 볼 수 없지만
점프와 회전 등의 상황에서 날선 스케이트날에 찍히고 상한 발목과 발등을 보며 전율한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발목 안 깊숙이
점프 후 착지 순간에 엄청난 체중의 하중을 받으며
충격을 받으며 상한 뼈와 연골과 힘줄이 느껴진다.
오래전 망가진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보는 듯한 감동과 전율이.
- 황영익 목사님
"김연아 스텔라의 성공" 中에서
....
이렇게 모든 것이 당연한듯 생각되지만 김연의 성공 뒤엔 이루 말 할 수 없는 희생과 고통이 있었고 회의와 번민이 있었으며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펄펄 힘있게 그러면서도 유려한 점프와 우아한 턴을 위해 김연아는 1년에 9,000여번도 넘는 점프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그중 최소 1,200번은 빙판에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나자빠지는 가운데 김연아의 발목, 무릎, 허리, 고관절의 뼈들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었으니 김연아를 여왕으로 키운 엄마가 역설적으로 어린 김연아에 있어 가장 미웠었다는 것이 그저 승리 뒤의 푸념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김연아가 연습 중 실수하거나 조금이라도 태만함을 보이면, 코치역할까지 마다않던 엄마는 딸에게 모진 벌을 내리기 일쑤였으며, 속상한 엄마가 빙상 경기장을 100바퀴 돌라는 벌을 주기도 하였다는데, 화가 난 김연아는 밤 늦은 시각까지 정말 100바퀴를 다 돌아 엄마나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하였다 한다.
김연아의 성공이 과연 이렇게 독하고 부지런하며 밤을 낮처럼 알고 노력한 끈기와 희생만의 결과였을까? 김연아의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더듬어보면 성공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두루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연아 보다 더한 노력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을 사람은 많겠지만 김연아 같은 큰 성공을 모든 이가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특출한 재능이 있어 죽기살기로 노력한다 해도 그 같이 큰 성공의 열매를 모두 다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
성공에 대한 열망과 굳은 결심, 그리고 온갖 풍상을 다 이겨내겠다는 본인과 가족들의 염원이 거기 있었다. 김연아가 일년에 9,000여번 점프하여 1,200여번 넘어지는 동안 온갖 시행착오, 불안, 무서움, 회의와 좌절이 왜 없었겠는가. 심각한 부상에 그대로 불구의 몸이 되어버질지도 모르는 공포, 아무리 노력하여도 실패로 끝나는 데 대한 불안과 초조함은 김연아가 서지도, 앉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발목, 무릎, 고관절 등을 심하게 다칠 때마다 가녀린 그녀나 엄마에게 사무치게 엄습하였을 것이다. 심각한 부상의 순간마다 그리고 까닥 모를 슬럼프가 오랫동안 계속될 때마다 김연아는 피겨를 정말 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했다.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출전을 거듭하던 소녀.... 마침내 모든 번민과 불안, 초조, 아픔의 과정을 겪어낸 후 아름다운 날개를 얻어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 망라된 L.A.의 빙상 경기장에서 빙상 위를 달리는듯 나는듯하며 아름다운 피겨의 극치를 보일 때 김연아부터 만족하였고 행복하였으며 심사위원들도 그녀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점프를 지켜본 과거의 피겨 챔피언 미셸 콴, 카타리나 비트, 크리스티 야마구치 등 같은 대선배 선수들이 김연아의 힘찬 점프와 턴에 질투를 느꼈다 하였으며 맘속 깊은 곳으로부터 김연아의 팬이 되고 말았다고 고백하였다. 마치 지구가 온갖 물리학의 법칙과 공식 하에 초속 460m의 자전, 초속 29.7km의 공전으로 태양을 돌고 있어도 우리가 이러한 사실 또는 그 엄청난 물리학적 역학관계를 의식하지 못 하고 당연한 회전운동이라고 여기고 말듯, 김연아의 빠르면서도 격렬하고 도발적인 점프와 턴도 모든 것이 너무 쉽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나머지 김연아가 얼마나 완벽한 경지에 올랐는지 또 그 동작 하나 하나 뒤에 얼마나 어려운 완성미가 숨겨져 있는지는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나 역대 챔피언들만은 김연아의 동작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아했는지 그 완성미가 얼마나 완벽했는지 알아보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는 역대 누구도 달성치 못한 기록적인 점수로 나타났다.
- 인암브리취러스코 카페에 실린 한 신부님의 글 중에서 (Click)
"꿈을 꾸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中에서
10년의 꿈을 꾸는 사람이 됩시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는 10년만에 세계를 제패했다.
8살에 스케이트를 타고 18살에 세계를 놀라게 하는 선수가 되었다.
10년은 금방 지납니다.
10년 후에는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꿈의 주인공이 됩시다.
10년을 투자해봅시다!
-윤여송 목사님
스텔라 유나 킴: 스케이팅 챔피언 …
이번 주 금요일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한국의 김연아는 심판들을 굉장히 많이 매료시켰고, 그 결과 그녀는 금메달을 땄을 뿐만 아니라, 그런 엄청난 시합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그녀의 스킬의 완벽함에 사람들은 경이로워 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은 또한 그녀가 연기 시작 직전에 십자가 성호를 그으며 무언의 기도 속에 잠시 고개를 숙였다는 것에도 또한 주목했다.
그녀의 이름은 김연아이며 5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지만, 그녀가 천주교 신자가 된 건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겨우 1년 반 전의 일이었다. 그녀의 스토리를 한 번 살펴보자.
연아는 1990년 9월 5일 태어났다. 그녀가 스케이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의 유도로 그냥 재미로 시작한 것이었다. 2년 뒤, 그녀의 나이 7살 때, 한 스케이팅 코치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다가사 월드 클래스 스케이터가 될 재능이 연아에게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으며, 퀄리티 스케이터로서 빠르게 발전해나갔다. 그녀는 피겨 스케이팅이 전해주는 우아함과 도전을 사랑했다.
열두 살 때, 그녀는 한국 내셔널 챔피언십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고 그녀의 나라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녀는 14살 때 국제대회에 본격 출전하기 시작해,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어떤 종목이든 훈련은 고되다. 향상을 계속하기 위해, 연아는 빙상에서 홀로 많은 긴 시간을 보내야 했고, 다른 유형의 훈련들도 해야 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와 항상 동행하며 그녀를 감정으로 뒷받침해주었지만, 김연아는 친구들과 대부분의 십대들이 누리는 평범한 사회[사교]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너무나도 외롭다고 느끼는 때들이 그녀에게 많이 찾아왔다.
그녀는 계속해서 스케이팅 스킬들을 발전시켜 나갔으며, 마침내 그녀의 나이 15살 때 2006년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연아가 천주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언제였을까? 이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이뤄진 과정인 게 확실해 보이지만, 주로 그녀의 오랜 주치의였던 조(성연) 박사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조 박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다. 조 박사는 스포츠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데, 천주교 수녀들을 포함해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그의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우리가 모은 정보들로 판단하건대, 수녀님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베푼 친절과 사랑에 연아와 그녀의 어머니가 깊은 인상을 받았으리라. 연아와 그녀의 어머니는 천주교 신앙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이-레벨 스케이팅은 몸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에, 연아의 병원 방문이 매우 잦아졌다. 2005년부터 김연아는 무릎과 발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2006-2007 시즌 동안, 연아의 통증은 더욱 증가했으며 그녀는 한국 내셔널 챔피언십에서도 기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07년 1월 그녀는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아는 2007년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에 출전하기로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이 때 그녀의 천주교 신앙에 대한 관심 또한 한 발 앞으로 더 나가게 된 게 분명하다. 수녀님들이 연아의 스케이팅 의상에 핀으로 꽂을 수 있는 작은 holy medal을 그녀의 어머니에게 주셨다고 한다. 등[허리] 부상과 그와 관련한 그 모든 통증들 때문에, 김연아는 (2007) 월드에서 잘 할 거라는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그녀는 (시합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냈다. 그녀는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심지어 그 대회의 한 부분인 쇼트 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세계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김연아와 그녀의 어머니는 결과에 놀랐지만, (그 외) 다른 일도 일어나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사랑과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의 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가고 있었다.
훈련과 시합의 외로움은 김연아로 하여금 가까운 친구를 갈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항상 최고의 기량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녀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몹시 아름다운 무엇인가로 보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사랑을 받기 위해 그녀가 월드 챔피언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사랑을 받기 위해) 그녀가 무언가가 될 필요는 전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스스로를 사랑받도록 허용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천주교 신앙에 관한 지도를 받기를 요청했다. 그들 두 사람 모두 2008년 5월에 세례를 받았다. 그들에게 종교 수업을 해준 신부님은 연아의 신앙에 대한 갈망과 그녀가 그 안에서 발견한 기쁨에 그가 메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그녀가 가르쳐준 천주교 신앙의 모든 것을 그녀는, 그를 깊게 감동시킨 열의와 순수함을 가지고, 모두 흡수했다고 그는 말했다.
(2008년 5월 당시에) 연아는 한국에서 이미 슈퍼스타였다. 그래서 그녀가 카톨릭 신자가 되었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키톨릭에서 세례를 받을 때, 천주교 신자들은 종종 새로운 이름을[세례명]을 고르곤 한다. 연아는 "스텔라"를 골랐는데, 이 이름은 "별"을 의미한다. 그녀가 헐리우드의 스타 같은 존재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텔라 마투티나"와 "스텔라 마리스"가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아침의 별" 마리아, 그리고 "바다의 별" 마리아를 의미한다.
"Morning Star 아침의 별"은 다가오는 새벽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인류 역사의 아침 하늘에 뜬 별로서의 마리아를 지칭한다. 이 때 새벽이란, 그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서, 그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었다. 마리아의 사랑이 이런 세속의 삶의 고통으로 가득 찬 바다 한가운데에서 우리를 예수와 천국으로 인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마리아는 "바다의 별"이라고도 불린다.
연아, 그러니까 스텔라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매우 강한 헌신을 보여준다. 그녀는 (마리아의) 순수함과 선함을 사랑한다. 세례를 받은 이후로 그녀는 묵주 반지를 계속 착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혹시 약혼반지가[커플링이] 아닌가 하고 헷갈려 하기도 한다. 이것은 약혼반지가[커플링이] 아니다. 그녀가 마리아에게 기도할 때 도움을 주는 물건일 뿐인다. 실제로 이번 달, 2010년 10월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반지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연아는 한국의 주교단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천주교의) 묵주에 대해 설명하는 캠페인에 참석하기도 했다.
스텔라는 (이 자리에서) 그녀의 천주교 신앙이 그녀에게 새로 찾은 평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세례를 받고, 그녀가 신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서, 그녀가 커다란 위안과 안도를 느꼈으며, 그때부터 링크에 들어서기 전에 (항상) 기도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 연아가 연기하는 것을 봐왔다면, 그녀가 그 약속을 계속 지켜왔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 것이다.
올림픽에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올림픽 연기를 보기 직전에도, 그녀응 십자가 성호를 긋고 기도하는 데 짧은 시간을 보냈다. 일부 시청자들 중에는, 이 어린 소녀의 영적인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들 또한 거의 아무 생각 없이 (그녀를 따라 자기도 모르게) 십자가 성호를 그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시간이 된다면, 유투브에서 연아의 연기들 중 하나를 꼭 보시오. 그녀가 연기하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당신은 감명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신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연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면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 층 더 깊이가 더해질 것이다.
스텔라가 계속해서 강한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살면서 그녀가 몸소 보여주는 본보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신의 사랑을 발견하도록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우리 기도합시다. 그녀만의 길을 가는 동안, 스텔라 또한 (성모) 마리아처럼,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morning star"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 우리들 중 누구든 - 우리가 이를 수 있는 최고의 별일 것이다.
- 미국 어니스트 데일리 신부님 (Click)
"김연아의 눈물과 아사다마오의 눈물" 中에서
이번 벤쿠버올림픽에서 최고의 화제는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경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나도 이 경기에 많은 관심이 갔다. 김연아는 여자싱글 쇼트에서 78.5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싱글 프리에서 150.06을 받아 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싱글 종합은 228.56으로 셰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또 울었다. 은메달을 딴 아사다마오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왜 이들은 눈물을 흘렸을까? 김연아는 자기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선수의 눈물을 보면서 와닿는 것이 있었다.
.... 진정한 성공은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 16:32)
진정한 성공자(용사)는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이다. 화가 날 때 자기의 화와 싸워서 이겼다면 그는 전쟁에 승리한 용사보다 나은 자이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다스리는 군주(왕)보다 나은 자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 둘의 눈물이 자기의 마음을 극복한 노력의 결실이었다면 나는 그들 모두가 성공자였다고 박수쳐주고 싶다.
나는 경기장에서 가서 본 것은 아니지만 이 둘의 시합을 보면서 감격했다. 김연아가 울 때 내 눈에서도 눈물이 날 뻔했다.
- 심영환 목사님
"김연아 선수, 이태석 신부님 그리고 참사랑의 의미" 中에서
김연아 선수가 학교 설립기금을 기부한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원선오 신부님과 공고미노 수사님께서 이 운동을 펼치게 된 계기가 바로 故 이태석 신부님입니다.
'수단의 슈바이처'라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故 이태석 신부님은 2009년 봄 대장암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내전으로 피폐해진 수단 톤즈에서 8년 간 의사이자 교육자, 음악인, 그리고 선교사로서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이곳에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까, 성당을 먼저 지으셨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학교를 먼저 지으셨을 것 같다."라고 신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몸과 마음이 부서진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곳이 학교라고 믿었고,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것보다 자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가르치는 거룩한 학교, 내 집처럼 느껴지는 정이 넘치는 학교를 이루고자 헌신하셨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끝내 남수단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정식 독립해 UN 가입 193번째 국가가 된 아프리카 남수단의 이곳저곳에서는 지금 故 이태석 신부님의 정신과 뜻을 잇고자 하는 노력과 실천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 기념 대학병원'과 '이태석 보건소', '이태석 학교'가 건립/추진되고 있으며, 원선오 신부님과 공고미노 수사님께서 펼치고 계시는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운동' 또한 그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남수단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를 짓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그곳의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어하셨던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새 학교가 김연아 선수의 도움으로 지어집니다.
원선오 신부님은 최빈국 청소년에게 아낌없는 교육봉사를 실천해 '살아있는 성자(聖者)'로 불리는 분으로, 본명인 Vincenzo Donati 대신 '원선오'라는 한국명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故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살레시오 수도회 소속으로 1962년 우리나라의 광주살레시오 고교에서 청소년 교육에 힘쓰시다가 1981년부터 아프리카로 옮겨 그곳의 빈민·아동을을 위해 봉사하시다가 이번에 3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으셨습니다.
공고미노(공야고보) 수사님은 이태석 신부님 생전에 신부님과 함께 톤즈에서 자원봉사를 하신 분으로, 이태석 신부님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에서 "젊고 재능있고, 그 재능으로 가난한 이들을 돕고자 한 그를 왜 먼저 데려갔는지. 칠십이 넘은 나를 데려간다면 기쁘게 갔을텐데"라고 탄식해 우리 가슴을 더 아프게 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공 수사님께서는 그 이후에도 수단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해오고 계시는 중이며, 2010년에는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다시 수단으로 돌아가 사랑을 펼치실 만큼 자신을 아끼지 않는 열정으로 한 평생을 최빈국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희망, 사랑을 나눠주는 데 바쳐오신 분입니다. ...
[추가] 머니투데이 2012년 6월 3일 기사 中 발췌 (Click):
김연아 선수가 원 신부를 만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한 통의 편지였다. 지난 5월 21일 원 신부는 남수단 촌락의 작은 학교 100개 건립을 위한 자신의 모금활동을 알리고, 이에 도움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마음에 두고 있던 몇몇 인사들에게 보냈는데, 김연아 선수가 이 호소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여 동참한 것이다.
“1년 전에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활동으로 아프리카의 토고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프리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의 작은 힘이지만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게 신부님의 일을 돕고 싶습니다.” 라고 김연아 선수가 마음을 피력하였다. 이에 응답하여 원 신부는 세워지는 학교 중의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명할 것이며, 이것이 완공되어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는 때가 되면 꼭 방문해 달라고 정중하게 초대하였다.
김연아 선수는 자신도 아이들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인으로서 가난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늘 관심있게 살펴보고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고, 원신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프리카 토산품인 파피루스 위에 그린 마리아 그림 1점을 선물하였다. 공 고미노 수사는 장차 세워질 학교의 현판에 새겨 넣겠다며 김연아 선수의 사인을 받아 간직하였다.
계환 스님 칼럼 中에서
스포츠 역시 승부의 세계이긴 하지만 우리는 왜 유독 금메달에만 매달리는 걸까? 그리고 기대했던 선수가 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고, 메달의 색이 바뀔 수도 있는 건 당연한 일인데 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처럼 조그만 실수에도 냉혹한 비판을 가하는 걸까?
그 한 예로 피겨 스포츠 역사에서 최고의 실력을 과시한 김연아 선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냥 기특하기만 한 여린 소녀가 은반 위의 여왕에 오르기까지 함께 성장해온 그 시간동안 팬들과 여왕과의 관계는 흐뭇하고 즐거웠다.
....
어쨌든 이제 혼란과 논란의 시간을 거친 그녀가 2014년 러시아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고 복귀선언을 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어게인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불교신문 2012년 7월 (Click)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중에는 모른답니다. 다 먹고 일어나야 얼마나 과식했는지 비로소 알게 된답니다. 내 의식은 무의식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답니다. 하지만 얻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건 이게 아니였음을 알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행 즉 기도로 내 무의식의 소리를 듣고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내 마음을 다스리려고 하지 말고 친해져야 된다고 합니다. 화라는 손님이 내 것이 아니니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보라고 합니다. 영원히 비난받을 일도 없으면 영원히 칭찬받을 일도 없다는 말 그말이 진실입니다. 예전에 피겨 김연아가 힘든 연습을 하면서 수없이 되뇌인 말이 있다는데 그건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니”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힘든 일도 영원은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이 힘든 일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니 저도 지금의 현실을 즐기면서 살고자 합니다.
- 달빛바다님의 서평 中에서 (Click)
혜민 스님의 또다른 말씀: "나를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 명 정도 있고. 나를 또 처음부터 괜히 싫어하는 사람이 한두 명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니 너무 상처받지 말고 사시길..."
** HappyJYJ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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