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투병일기 대신에 묵상일기를 올리리라고 계획했었는데,
여전히 몸이 좋지 않아서 도로 투병일기를 쓰는 한 해가 되어버릴 것 같네요.
얼른 좋아져야할 텐데요.
레지나는 한 달쯤 전에 우연히 갑상선이 엄청 튀어나와 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몸 여기 저기가 볼록볼록 부어있는 부분이 많은데다 피곤해서 임파선이 부었나 싶고,
병원에도 따로 가기 싫어서 한의원만 다니고 미적거리고 있었어요.
게다가 일주일간은 몰아쳐서 날마다 외식을 하게 되었고
무리한데다 환절기라서 몸이 안좋겠지~하고 지냈는데,
지난 토요일부터는 근육통 관절통이 더 심해졌고
호흡곤란이 며칠 계속되었고
자랐던 눈썹도 또 듬성듬성 빠져버렸어요.
전에 갑상선 많이 부어있을 무렵에는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던 듯...
사흘전부터는 그렇잖아도 부어있던 몸이 또 갑자가 2~3키로가 불더니
아침이고 저녁이고 손까지 퉁퉁 부어있는 겁니다.
끼약~~ 수술전 체중보다 9키로 증가
관절통은 어찌나 심한지,, 진통제 찾아먹고 싶을 만큼~ 끙끙
동생 따라서 병원 갔다가 저도 처방받아서
어제 병원에서 피검사하고 왔어요.
제 생각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아닐까 싶어요. 헤헤 증상이 비슷해서요.
이렇게 심한 피로의 원인이 그렇게 밝혀지면 차라리 좋겠는데...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은
심한 피로, 근육통, 관절통, 부종, 기억력장애, 저체온, 탈모, ......심부전 악화 등등이더라구요.
심장펌프기능이 항암을 할 수 없는 수치까지 떨어져서
심부전증 때문에 그런 증상들에 시달리고 낫지 않으려나보다 싶었는데,
심장이고 신장이고 갑상선 기능이고 뭐 다 망가져서 그런 것 같아요.
암튼 피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알아보러 갑니다.
그래도 씩씩한 레지나는 헤죽거리고 잘 다닙니다.
아니당. 앞으로는 평일 미사도 안 다니고 집에서 쉬고 쉬고 또 쉬기로 했습니다.
근데 편두통 때문에 환한 표정이 좀 찌그러져서 아쉽네용.
돌아오라! 햇살 미소! ㅋㅋㅋ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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