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처 기도 - 성모꽃마을 기도책에서

 

제15처 예수님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

내 마음은 사랑 외의 다른 것은 찾지 않는다.

 

자기 생활을 나의 생활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영혼은

나를 현양하는 영혼이며 영혼 구원 사업을 가장 열심히 하는 영혼이다.

 

그 자체로 보아서는 별로 가치가 없는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가 너희 영혼들을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면서 나의 마음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다시 말해서 모든 사소한 일도 나의 성혈에 담가 정화시켜라.

 

 

공부를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할 때도

심지어는 휴식을 취하거나 거닐 때에도, 네가 앓고 있는 병과 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걱정이 앞설 때에도,

나의 성심과 일치시켜 행동하여라.

이렇게 하는 것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 못지 않게 나와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너희들이 행동하는 그 행위 자체에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일을 하는 너희들의 지향이 나와 밀접하게 결합될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나자렛 목공소에서 막일을 할 때나 공생활 중에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칠 때에도

한결같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는 지향을 가지고 하였다.

 

           - 박창환 신부님께서 성심의 메시지 일부를 발췌하여 엮으신 십자가의 길 기도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