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부러울 뿐이예요. 그분이 부러울 뿐이예요. 주님이 내게 주신 과분한 선물이 있어요. 나보다 더 많이 주님을 사랑하는 존경스런 분이지요. 그분은 따뜻한 봄 내음을 맡고 돌같은 이기심을 녹이려는 다짐을 하신대요. 나는 그저 ‘봄볕이 좋다’고만 느낄 수 있을 뿐이에요. 그분은 여름날 핀 능소화를 보고..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저는 옹기장이 주님 손의 진흙입니다. 저는 옹기장이 주님 손의 진흙입니다. 저는 옹기장이 주님 손의 진흙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빚고 또 빚어 주님 맘에 드는 그릇이 되는 은총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볼품없는 진흙 저를 주님 뜻에 맡깁니다. 저를 빚고 또 빚어 옹기장이 주님이 칭찬받게 하소서. 아직은 흠집 많은 ..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바보같은 믿음의 조상 바보 같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느 날 하느님께서 외아들 이사악을 바치라 하시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길을 떠났대요. 말도 안 되는 주문을 하시는데 사랑이신 분 맞느냐 따지지도 않고 무슨 대가를 주실지 묻지도 않고 언제 마음 돌리실까 미루지 않고 아브라함은 바보임에 틀..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주님의 몸을 받아먹는 것은 주님의 몸을 받아먹는 것은 미사 때에 우리는 주님의 몸을 받아 먹어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기에 “한 말씀한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나직이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 감히 받아 먹어요. 주님의 몸은 우리 영혼의 빵이에요. 주님께서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셨듯 우리의 고..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극심한 고통 중에 극심한 고통 중에 극심한 고통 중에 우리는 “주께서 나를 버리셨다,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눈물로 애타게 소리칩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통이 주님께 마음 돌리라는 간절한 호소임을 깨닫는 순간 금세 아픈 눈물 사라지고 “주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주께서 나를 손바닥에 새기셨다.“..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곱절로 써주세요. 곱절로 써주세요 이제야 깨달은 주님의 사랑 그 크신 사랑 다 갚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 짧아요. 암이 나아서 팔십까지 산대도 벌써 반이나 살았어요. 이제 반밖에 안 남았어요. 인생의 반이나 사는 동안 주님은 애타게 저를 부르셨고 저는 세상일로 주님을 잊었어요. 주님 사랑이 고마..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기도하는 자세 기도하는 자세 보이지 않는 하느님! 제가 기도할 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왔다리 갔다리 하잖아요? 기도하는 장소도 따로 없구요. 설마 그렇다고 제 기도가 안 반가운 건 아니지요? 엉터리인 것은 하느님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을 용서 못하고 너무나 괴로울 때 하필이면 엄청 부끄러울 때 사랑고백 받..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행복을 담는 그릇 행복을 담는 그릇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고통을 담는 그릇이 하나 행복을 담는 그릇이 하나 고통의 그릇이 작으면 행복의 그릇도 작다. 고통의 그릇이 커지면 행복의 그릇도 함께 커진다. 행복의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많은 행복이 담겨도 넘쳐버려 느낄 수가 없다. 행복의 그릇이 커지면 ..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환자를 위로할 때는 환자를 위로할 때는 환자를 위로할 때는 나도 아플 때가 있었노라고 견주어 말하지 마세요.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핀잔주지도 마세요.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요. 마음이 긍정적이면 아프지 않았을 거라며 아는 체하지 마세요. 운동을 안 해서라는 둥, 일 욕심 때문이..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암환자들은 암환자들은 암환자들은 암에 걸린 걸 아는 순간부터 생활이 바뀌고 마음도 바뀌고 사람이 확 변한대요. 지나온 생활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겨요. ‘무엇을 잘못했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뭔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는 촉촉한 마음도 생겨요. ‘저건 또 얼마나 아플까? 아파 보아서..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