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천사, 헬레나 자매님 - 5월 11일 5월 11일 금요일 살아있는 천사 유승선 헬레나님에게 승선님, 산샘 카페에서 저에게 채팅 신청하셨을 때 제가 어찌 하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그날은 그냥 못했었지요. 그 다음에 산샘 방문했다가 채팅했구요. 그날 승선님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지요. 나랑 동갑이라는 것, 남편이 시인이라는 것, 천주..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낫기를 원하느냐? 낫기를 원하느냐? 1차 항암을 기다리며, 집에 내려가지 못하고, 율리아 집에서 묵었다. 동생이 나를 위해서 샀다면서 책을 한 권 주었다. 제목이 '낫기를 원하느냐?'였다. "야, 그럼 낫기를 원하지, 안 원하는 사람도 있다냐? 진작에 사 줄 일이지. 수술 다 받고, 피하고 싶었던 항암주사까지..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강마리아씨와 두번째 만남 - 5월 2일 5월 2일 화요일 새벽부터 서둘러서 병원에 가서 채혈을 하고, 내과진료를 보기 위해 몸무게를 쟀다. 웃옷을 하나 벗고 쟀는데도 몸이 또 불어 있었다. 기록하는 분한테 웃으면서 사정했다. 주사약 양이 몸무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 몸무게 조금만 빼 주시면 안 되나요?" "500그램 뺐는데요. 더..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성령세미나 - 4월 28일 ~ 30일 4월 28일 금요일 00대병원에서 애들 검사를 받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형주 3시간, 정훈이 3시간 검사받는 동안 기다리고 엄청난 양의 부모용 검사지를 작성하느라고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동생집으로 돌아와서 한 숨 잤다. 유미가 성령세미나 교육 간다고 일찍 집에 돌아와서 같이 가자고 했다. 동..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4월 28일 금요일 00대병원에서 애들 검사를 받았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루카 3시간, 유지니오 3시간 검사받는 동안 기다리고 엄청난 양의 부모용 검사지를 작성하느라고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율리아 집으로 돌아와서 한 숨 잤다. 율리아가 성령세미나 교육 간다..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재발하신 환우님들! 뭉칩시다.ㅋ - 4월 25일 재발하신 환우님들! 뭉칩시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가입인사 잘 안 들어가는데 저녁에 몇 개 클릭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재발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유방암이 재발률이 높은 병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그분들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벌렁거리고 말문이 막혀서 답..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4월 19일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4월 19일 수요일 아침 일찍 엄마 성당 후배인 세실리아 아줌마에게 전화가 왔다. 유방암이 자꾸 재발되어 전주의 한 병원에서 요양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고 한다. “레지나. 나는 항암 스물다섯 번이나 했는데도 잘 버티고 있어. 축복 받은 거라고 생..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마음 약한 하느님이 - 4월 18일 마음 약한 하느님이 4월 18일 화요일 환우 카페에서 내 글을 보고 만나자고 연락했던 환우를 만났다. 신앙이 없으면 이 기회에 선교를 해 보고 싶었는데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하느님 얘기는 대충했고,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그 분도 한참 항암치료 중이라 힘이 들 텐데도 밝고 씩씩..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하느님의 응원 - 4월 16일 하느님의 응원 4월 16일 일요일 올케가‘잡채여, 잡채여’를 읽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잡채와 퓨전김밥을 만들어 주었다.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살이 자꾸 쪄서 큰일이다. 동생이 어깨 마사지도 해 주었다. 마사지 실력이 전문가 수준이라서 아주 시원했다. 어느 홈피에 내가 그동안 쓴 글..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
부활절과 홍어회 무침 - 4월 15일 부활절과 홍어회 무침 4월 15일 토요일 대전에 사는 동생 가족이 왔다. 나를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일부러 온 것이다. 올케는 요리솜씨가 아주 좋다. 일주일간 거의 먹지 못했기 때문에 올케가 해 준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속이 많이 편해졌지만 여전히 조금은 불편해서 많..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