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으신 하느님> 책 속으로 눈치 없으신 하느님 책 속으로 10분쯤 지났을까. 큰 숨을 내쉬면서 기도가 저절로 멈추어졌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마음 가득 추제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환희가 차올랐다. 꿈에서도 상상해본 적 없고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맑디맑은 기쁨이었다. ‘하느님께서 나를 이토록 사랑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23
눈치 없으신 하느님 출간 드디어 병원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보기 편하시라고 글씨를 키우고 페이지를 늘렸는데(776 페이지), 글씨가 크니까 더 부끄러워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ㅠㅠ 지금이라도 어디로 숨고 싶어지네요.^^ 1쇄는 거의 다 기증할 겁니다. 좋은 곳에 쓰이겠지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는 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18
거의 나았습니다. http://happy-songsong.tistory.com/631 레지나는 어제 그제 본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명이 <봉와직염>이라고 하네요. 몇 번 같은 증상으로 사흘 이상씩 고열에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 항생제 투여를 바로 해야지 그렇게 치료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에 걸려 사망에 이르는 병이라고 합니다. 해년..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18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면 저는 두 달 가까이 집에서 지내다 며칠 전에 다시 요양병원에 들어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남은 마지막 시간 한 방울까지 다 써버리자는 각오로 집에 갔었지요. 그동안 일이 참 많았어요. 어깨 통증 때문에 가족들에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카톡 메시지도 남겨보고 울 아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15
우리 모두에게 이미 주어진 기도의 응답은 우리 모두에게 이미 주어진 기도의 응답이 있다. 바로 예수님의 삶이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주는 위로이고 표징이고 기도 응답이다. 우리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우리가 얻게 될 유익은 앞으로 내 삶 안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이라기 보다 먼저 이미 이루어진 예수님의 삶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15
존재 자체로 사랑하기 어떤 사람이 잘 났든 못 났든, 나에게 유익하든 유익하지 않든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존재 자체로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마음의 거리를 두고 관조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사랑은 적극적이고 상호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참 어려운 일이..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15
눈치 없으신 하느님, 10월 말, 온 - 오프 라인 서점에서도 만나요.^^ 책<눈치 없으신 하느님> 교정 작업이 마무리 되었고, 표지 디자인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니군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 일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행여 온라인 서점에 댓글 다실 때 저를 아시는 분들은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10.02
하느님도 어려우셨다! 어제 미사 때 성체를 모시고 들어와 하느님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난 감사를 드리고 있었다. 환한 마음으로 자꾸자꾸 고맙다고 말씀드리던 중에 문득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09.23
새 예루살렘 (이사 55,11-17) 너 가련한 여인아,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여인아. 보라, 내가 석류석을 너의 주춧돌로 놓고 청옥으로 너의 기초를 세우리라. 너의 성가퀴들을 홍옥으로, 너의 대문들을 수정으로, 너의 성벽을 모두 보석으로 만들리라. 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7년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