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과 Y 언니가 해주신 이야기여요. 언니는 큰 아픔을 겪으셨어요. 십여 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너무 많은 것을 소원하느라 마음이 지쳐있었답니다. 매일 오후 세 시에 자비의 기도를 바치러 산책을 나가시는데, 하루는 아무런 생각 없이 공원 길을 내려오다가 예수님의 말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1.01
하느님께서 또 사탄한테 자랑했구나.ㅋ 아침을 먹으면서 장재봉 신부님의 <성경 속 숨은 이야기-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보았어요. 고통이 닥치면 "아이, 하느님이 또 사탄한테 자랑했구나."하고 생각하면 된답니다.ㅎ 욥이 고통을 겪은 이유는 하느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자랑했기 때문이라고...ㅎㅎㅎ 그러니 고통을 겪으면..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1.01
지금 내가 행복을 누리고 있다면 / 고 최인호작가 " 지금 내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어디서 누군가가 겪고 있는 고통 덕이다.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안락 역시 지구 저편 누군가의 통절한 아픔에 빚지고 있는 것이다. " < 소설가 고 최인호 선생 말씀 중에서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1.01
내일부터 8일까지 위령성월 기도합니다. 11월은 위령성월입니다. 1일부터 8일까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은 이들 중 주님의 자비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전대사 양도하시면 하루에 한 명씩의 연옥 영혼들이 구원받는다고 합니다. 고해성사는 지금부터 11월 20일 안에 한 번 받..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31
슬프게 하는 것들 - 잃어버린 역할들 며칠 전에 초임학교 제자로부터 이 사진을 받았어요. 저랑 찍은 사진이라면서요. 메모가 적힌 앨범사진을 폰으로 찍었나 봐요. 내용이 귀엽고 웃겨서 킥킥 웃으면서도 슬펐어요. 더이상 교단에 설 수 없으니..... 제가 잃은 것들이 갑자기 실감나더라구요. "중2 담임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31
☆ 영적인 체험은 일단은 무시하는 것이 좋아요./ 파우스티나 수녀님의 자서전에서 수년 전에 아주 두꺼운 파우스티나 성녀의 자서전 원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내용은 99.9% 기억나지 않아요. 딱 하나 기억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파우스티나 수녀님께 천사가 나타나서 썼던 일기를 다 태우라고 명령해요. 수녀님은 큰 수고를 기울여 예수님의 말씀을 적은 일기를 순명..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31
면역 체계 정상 작동 중! 레지나 오늘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났습니다. 면역 체계 정상 작동 중임을 신고합니닷! 하하. 통쾌, 상쾌, 유쾌한 아침입니다. 햇살도 바람도 두 배로 좋네요. 사흘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공짜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이 꽝입니다. 게다가 작은 사진 안에는 눈부시게 푸른 하늘도 따사로운 햇..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28
감기 레지나 감기에 걸렸어요.ㅠㅠ 어제 저녁부터 38.5 오르락내리락 열이 오르고, 온 몸이 아리고 아프고 힘들었지요. 오늘은 37.5, 종일 자울자울 자고 아팠는데, 밤에 더 오르지는 않겠지요? J 언니가 아침에 찹쌀 밤 죽이랑 토토리 묵이랑 갖다 주셔서 먹었고, 남편이 와서 점심 저녁은 차려주..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27
꽃 한송이 피워내라는 K 형제님과 J 언니랑 예비자 교리를 다닌 지 벌써 두어 달이 되었어요. 새로 개정된 교리서가 참 좋더라구요. 지난 화요일에는 6과를 배웠어요. 오메나~!!! 얼마나 간결하고 명쾌하게 창세기를 설명해주셨는지.. 히히. 저는 김양진 선생님이 주로 맡아 쓰신 부분인가보다. 딱 알아차릴 수 있..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25
오늘 배운 상식 같이 예비자 교리 다니는 K 형제님과 J 언니 일로 어떤 신부님께 배운 내용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느냐고 구박 받음시롱..ㅎㅎ (당근이지요. 제가 달리 '엉터리'가 아닙니다용.) 신부님은 세례만 주실 수 있고, 대세는 누구나 (설령 비신자라 하더라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의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