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부분부분 옮깁니다. 줄 띄어쓰기 되어 있는 곳은 단락 나누기가 아니라 여러 문장 생략된 곳입니다.^^ 조지 아일린이 탈혼상태에서 하느님과 나눈 대화를 지도신부님이 녹음해서 글로 옮긴 것입니다.... 부분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괄호 안은 레지나 수다입니다. .)
제 2장 교회가 붕괴되지만 다시 솟아오를 것이다.
6. 제 3차 세계 대전과 기아, 그리고 참 평화
... 하느님께서 이 예언적 사건들을 보여주신 또 다른 이유가 사람들이 기도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이 내용을 출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희생은 이제 읽게 될 예언의 내용을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요나는 사십 일이면 니느웨가 잿더미가 된다고 예언했습니다. 하지만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였기 때문에 니느웨는 망하지 않았습니다.(요나 3,10: 마태12,41,: 루카 11,32 참조)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어른인 체 꾸미는 때가 너무 많아요. 예수님이 바로 사랑히신데요.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편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대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예수님, 사람들이 성체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라요. 아주 깊은 믿음이 필요하니까요. 예수님이 제 친구시니까 저야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들도 예수님께서 그들의 친구인 것을 알아야만 한다고요. 하지만 주님, 사람들이 성체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예수님께서 어쩌다 한 번씩 감실 밖으로 얼굴을 내미시면 쉬워질 텐데. ........ (웃음) 아니요.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해서야 안 되지요...................그렇다면 예수님.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에게 차분히 앉아서 하느님의 현존 속에 머물라고 일러주어야 되겠어요. ...... 그러지요. 또 말하고 또 말하지요. 주님께서 저를 참아주시듯 저도 사람들을 잘 참아낼 거에요.....
예수님, 성부께서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말씀하실 때마다 얼마나 겁이 나는지 몰라요. 저는 그것들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아요. .....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 ....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보람이 있는 일이라고요....
사람들은 자유라는 가장 귀한 선물을 값도 치르지 않고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지요?
전쟁은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루치페르라고요.
7. 하느님의 메신저 (1982년 2월 21일)
제가 아버지 안에서만 온전해진다는 것을 아버지도 아시지요.
어리석은 제 인간성 때문에 아파한다는 것을 알아요. 사랑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제가 아버지의 일을 하려면 어떤 종류의 애착에서도 벗어나야 된다는 것을 알아요. 느낌에 대한 애착까지도 말이에요....... .. 그렇지. 슬퍼하는 것도 느낌에 빠져 있는 것이지.
부활시기 이후에 있을 큰 시험이라는 것이 무엇이에요, 아버지? .......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왜 내버려 두셔요? 아버지께서 그것을 방지하실 수는 없으세요? ..... 아버지께서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 기도로는 가능하다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제게 부탁하셨던 것이었어요? 그렇군요. 제가 기도할게요. 반드시 기도하겠어요. 아버지..
(레지나 수다: 레지나는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어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실 텐데,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꼭 기도를 받아야만 이루어주시나? 기도가 부족해서 당신이 하실 일을 못하시는 게 아니라, 꼭 기도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아마도 기도하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권장하시나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이 부분을 읽고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당신 정의를 이루어야 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정말로 필요하시다는 것을요.
탤런트 김혜자씨는 담배를 피웠는데요. 딸이 엄마 담배 끊게 해주십사 열심히 기도했대요. 그랬더니, 어느날 김혜자씨가 딸에게 전화를 걸어서 "죽을 때가 되었나보다. 담배 맛이 너무 이상해졌다."라고 하셨대요. 하느님의 도우심은 그런 것이네요. 강제로 김혜자씨 자유의지를 해치지는 않으시고, 담배맛을 느끼는 감각을 살짝 바꾸어놓으신 거요. 딸의 간절한 기도가 사랑이기에 그런 도우심을 허락하신 거지요.
그러니까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으시지만, 인연이나 상황, 어떤 특별한 은총, 기가 막힌 타이밍 등등등을 통해서 표나지 않게 살짜쿵, 때로는 표나게 강렬하게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셔요. 우리의 간절한 원의나 기도, 서로 도우려는 마음 등이 없는데도 하느님께서 표나게 도와주시지는 못하셔요. 그건 하느님께서 정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이에요. 우리들의 마음과 행실은 우리들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그에 따르는 결과도 전적으로 우리들 책임져야 하잖아요. 하느님께서는 오직 사랑이시기 때문에 정의로우셔요.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배우고, 우리들끼리 서로 돕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셔요.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허락과 기도가 없는데도 마구마구 표나게 은총을 주실 수 없으셔요. 우리 자유의지를 존중하셔야 하고, 당신 사랑과 정의를 우리들 안에서 펼치셔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 그러니까 통공의 신비는 하느님 사랑의 섭리이고, 동시에 하느님 정의의 섭리이군요. 예수님의 기도와 희생, 우리의 기도와 희생이 우리들 자유의지를 해치지 않고 하느님 사랑과 정의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거구요. )
네가 교회에서 얘기할 기회를 갖게 될 터인데 그 때 하느님의 나라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제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저를 통해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아버지께서 이르시는 것은 무슨 주제에 대한 것이건 다 말하겠어요. .... 물론 겁이 나지요. 너무 겁이 나서 배가 아파요.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믿어요... 제가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한 제가 당하는 것은 개의치 않아요. 아버지의 뜻이니까. 이것이 사제직을 도울 수 있다면 하겠어요. 저는 때때로 머리가 꽉 막힌 것 같이 느껴져요. 제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아시잖아요.
아버지. 유감스럽지만 그분들이 늘 성령에 의해 움직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죄송해요. 아버지. 제 생각에는 그냥 칭찬의 소리를 듣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버지, 제가 너무 고집쟁이가 되어가는 것 아니에요? 그것이 마음에 걸려요. 그런데도 어쭐 수 없이 때때로 몹시 속이 상해요. 엉뚱한 공격을 받을 때는 너무 어이가 없고 무척 마음을 상하고는 했거든요.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있어요. 제가 어버지께 가까이 오면 올수록 그만큼 더 예민해질 거라고요........ 반박을 받는 일들이 제게 필요하기는 해요.
아니요.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고 생각되거나 아니면 다른 누구라도 기쁘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면 마음이 정말 아파요. 하지만 사람들이 저를 반박하는 것은 상관 없어요. 이 가르침들이 아버지께서 제게 원하시는 것이라면 성령께서 저와 함께 계실 것을 알아요.
나는 들에서 가장 작은 꽃 하나를 찾아 꺾어서 모든 사람들 앞에 높이 놓아 빛나도록 했다. 사람들은 그 모습만 보고도 울 것이고 내가 너를 빛나게 한 것임을 알 것이다....... 그녀가 나의 일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될 때 내가 세상을 넘치게 축복할 것이다. 그런 축복은 전에도 없었고 또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특히 사제들이 마음이 움직여 변화되어야만 한다. 사제들은 부름받은 자기들의 소명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전쟁과 고통이 이 아버지를 괴롭히지만 내가 선택한 아들들로 인한 아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들은 잘못된 교리와 자유분방한 생활 태도로 내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고 또 못박는구나. 내가 너를 지금 세상에 있게 하는 이유는 그들을 판단하지 아니하고 오직 사랑으로 도와 꿋꿋한 자세로 높이 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네가 띤 소명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아가야.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축복이 너와 함께 있으니까 너는 온 힘을 다해서 이 소명을 지켜나가도록 해라. 사제들을 대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엄하게 대하되 네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들이 영광스러운 사제직의 위엄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아일린아. 이것이 앞으로 닥쳐올 모든 시험과 시련을 합친 것보다도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구나. 아가야. 다시 네게 말하는데 올해가 교회에게는 아주 힘든 해가 될 것이다. 지금도 교회가 분열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와서 보아라.
Note : (예언된) 이런 사건들은 조건적입니다. 즉, 그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나, 일어난다면 얼마나 확산될 것이냐, 또 그 결과가 얼마나 엄청날 것이냐 하는 것들을 모두 사람들의 기도와 회개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사람과 악마의 악의와 자연적 상황에 의해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기적적은 도움으로 이런 일들을 막거나 축소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우시지만 정의로우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중에도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힘을 주실 것입니다.
9. 아일린의 소명에 대한 갈등과 새로운 성령 강림
저를 정말 속상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 그들이 아버지의 사제가 되겠다면서도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사제가 되려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이 원하는 식의 사제가 되겠다는 것이에요.
내 영이 그들을 감싸주어 네가 내 이름으로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너의 솔직하고 단순한 말들이 그들의 영혼 깊이 파고들 것이다. 그들은 너같은 사람을 통해 새 빛을 보게 된 것을 부끄러워하며 완전히 새로운 표징이 될 것이다. “
그들이 토마시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아시잖아요? 그 성인도 알고 있어요. “토마스 데 아퀴노 성인은 전시대적 고물이다.” ......
“만약 토마스 데 아퀴노가 쓸모 없는 고물이라면 나도 고물이다.”
어떻게 아버지께서 쓸모 없은 고물일 수 있어요, 아버지?..... 그럼 그런 말을 그들에게 해주세요. “그들이 토마시노를 전시대적 고물이라고 밀어낸다면 그들은 성부도 전시대적이라고 밀어내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도, 성체도, 화해의 성사도 모두 쓸데 없는 옛날 것으로 밀어버리려는 것이군요......... 세상에서 화해의 성사라고 불러요. ...... “그것은 사랑과 용서의 성사이다.” 그것이 아주 듣기 좋아요. 사랑과 용서 안에서 화해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그저 ‘화해’라고 하는 것보다 좋아요.
네가 지닌 믿음의 힘으로 하도록 부른 것이다 내가 뽑은 아들을이 변화하지 않으면 교회가 충돌로 깨져 없어지게 될 것이다.....
얘야, 네가 사제직을 이토록 사랑하도록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 내가 너를 써야 하겠다. 네가 마음을 돌려 내 말을 모두 받아줘야만 되겠다. 내가 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을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 그대로 전해 주어야겠다. 성부의 지혜와 성령의 빛과 성자의 사랑으로 내 교의와 내 전통을 전하되, 내가 이르는 대로 단순하고 온전하게 전해야 한다. 사제들은 성령의 빛을 통하여 네가 내 안에서, 나와 더불어, 나를 통하여, 그리고 나를 위하여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레지나 수다: 하느님께서 사제직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셨다는 말씀이네요. 당신께서 쓰시려고요. 사랑을 심어주시는 건 소명이어요. 그치만 아일린 조지 여사는 소명에 대한 부담감으로 배가 아프시대요.^^)
“아가야, 내개 등을 돌리지 말아다오. 네가 혼자 이 짐을 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네 안에 머물 것이고, 네 곁에 있을 것이고,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문을 열면 너는 들어가서 내가 네게 맡기는 사랑의 임무를 해내야만 한다. 아일린아. 그동안 네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감동을 주었는지를 보아라.”
(긴 침묵이 지난 후) 아버지, 그 모든 사람들이요? 정말 그들이 감동을 받았어요, 아버지? 그 사람들이 아버지를 더 사랑하고 있어요? ..... 더 사랑한다고요?
(레지나 수다: 이 대화가 있는 후 벌써 34년이 되었네요.ㅎ 동생이 아일린 조지 여사를 만났는데, 여사께서 동생에게 아름답다고 하셨대요. 그 이유는 동생이 하느님을 사랑하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일린 조지 여사와 하느님과의 대화는 어쩜 쉽고 천진하고 알콩달콩 재미있는지요. 책을 부분부분 옮기는 제 작은 수고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여사님께 드리는 작은 감사가 되기를.... 그리고... 이 단순하고 천진한 대화를 읽는 분들이 아버지를 더 가까이 느끼고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고보니 제가 제 자신에게 너무 의지하려 했군요.
아버지께서는 저를 어떻게 이렇게 잘 참아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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