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묻힌 보물/책에서 옮긴 글

아일린 조지 <천국에서 나눈 대화> 제 1장 사명

김레지나 2016. 7. 12. 21:50

(책에서 부분부분 옮깁니다. 줄 띄어쓰기 되어 있는 곳은 단락 나누기가 아니라 여러 문장 생략된 곳입니다.^^   조지 아일린이 탈혼상태에서 하느님과 나눈 대화를 지도신부님이 녹음해서 글로 옮긴 것입니다.... 부분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제 1장 사명

 

1. 하느님 계시의 예고(1982년 1월 6일)

 

이제, 너의 어린아이 같은 단순함을 통해 내가 어떤 하느님인지를 내 백성에게 알리려 한다.

 

너는 내 무릎에서 힘을 얻었고, 내 눈 속에서 확신을 얻었으며, 하느님이라서가 아니고 너의 아버지로 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해 주어다. 바로 이런 사랑이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이란다.

 

나는 인간들이 얼마나 기적을 원하는지 잘 안다. 그래서 쉽게 마음이 흔들려 그 청을 들어주고는 하지만, 오늘 밤 네게 일러주고 싶은 것은 마음이 굳어버린 사람들은 그런 기적을 보고도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2. 자유, 그리고 하느님의 인간성

 

예수님, 왜 우리 인간들은 예수님께서 웃으신다는 것을 모르지요? ....... “너는 내 백성에게 내가 너와 마찬가지로 인간이었다는 것, 너처럼 울고 웃고 기도했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성자는 인간이 되기 위하여 세상에 왔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우리와 웃음과 기쁨과 근심을 나누실 수 있도록 우리가 그분을 모셔 들인다면, 예수님이 정말 어떤 분이신 줄 알게 되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과 하나되게 해주실 거예요. 우리가 성자와 하나되는 것이 성부께서 원하시는 것이에요.

 

네가 고통을 당하면 아버지도 아파서 눈물을 흘린단다.

 

아일린아, 내가 나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고, 또 얼마나 함께 어울려 살고 싶어하는지를 그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하느님으로서만이 아니고 사랑하는 아빠로서 함께 지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하느님으로만 여길 때는 어렵지만 사랑하는 아빠로 여길 때는 네가 내게 다가오듯 나와 어울려 사는 것이 쉬어진단다. 하느님인 나와 사랑에 빠진 저들을 내가 다치게 할 리가 있겠니? 제발 내 아들 딸들에게 말해다오. 나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저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아버지,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지요? 그동안은 아버지께서 저희와 거리를 두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 어머, 그것이 저희 탓인 줄은 몰랐어요. 사랑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당신을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저희가 성서의 말씀처럼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보이실 것입니다. 저희가 눈으로 하느님을 뵐 수는 없겠지만, 그분의 선하심을 느끼게 되고 성령께서 우리를 통하여 활동하실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지 않으면서 이웃을 참으로 사랑할 수는 없다."

 

"아일린아, 너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다 들어주려면 네가 그 일이서 벗어날 수 없이 지쳐버릴 것이다. 그러니 대신 기도를 통해서 사랑하도록 해라. 사람들을 늘 만나주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네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도 없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별로 반갑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심판 날에 내 앞에 왔을 때, 그들은 네가 얼마나 많은 기도를 드렸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네 공로가 하늘나라에쌓이도록 해라. 비록 그들이 거부한다해도 나는 결코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사람들이 온유함도 형제적 사랑도 모두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거부하는 날이 올 것이다. 아일린아, 너는 내 딸로서 세상에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만이 세상에 질서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아일린아 네가 천국에 온 후에도 나의 영광을 다 감당할 수는 없단다. 하지만 네 그릇에 가득할 만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달빛이 바다에 비치는 것으로 바다 전체를 볼 수 있을 것 같으냐?"

 

3. 아일린이 성부를 세상에 알린 것이다.

 

".....이게 바로 카피(작은 대장, 즉 루치펠)가 교회 내에서 하는 짓이란다. 카피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지론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에 대한 관념을 온통 흐려놓고 있단다."

 

성부께서는 아일린이 배고파하듯 성부를 알고 싶어했기 때문에 당신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아일린은 자신이 성부와 성체를 목말라 했던 것도 하느님께로부터 온 은총이 아니냐면서 그런 은총을 사람들에게도 내리시기를 청하였습니다. 성부께서는 보든 사람들인 성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건만 스스로 그 길을 막아버려 이루지 못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부께서는 그분의 백성이 당신을 자애로운 아버지로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신으로서의 성부만을 대면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대답하셨습니다.

 

4. 은총을 더 받게 하려면

 

사람들이 인간에게 의지할 때 이처럼 미끄러지고 만단다. 사람들은 오로지 하느님에게만 의지해야 하는 것이란다.

 

5. 하느님의 아픔

 

"아일린아,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가 그만 바른 발로 아주 날카로운 돌 한 개를 밟았었지. 얼마나 아팠던지 근육들을 통해 무릎까지 아파오더구나. 내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 손과 발에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면서도 발뒤꿈치의 통증을 계속 느꼈을 만큼 그렇게 지독한 통증이었단다. 네 발뒤꿈치의 통증은 바로 내 수난의 기억이란다. 사람들은 그것이 가시니 골절이니 여러 가지 얘기를 하지만 그것은 내 수난의 표지란다. 그러니 그것을 네 자신의 성화와 또 다른 영혼들의 성화를 위하여 잘 쓰도록 해라."

 

천국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매우 아름다워서 정말 세상으로 다시 오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세상으로 돌아와야 성부를 위하여 저 자신을 아름답게 키울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아일린아. 네가 내년에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로 인해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그 고통을 몇 분, 몇 시간,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가 이 고통을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일 초 동안만 받을 것이다. 이 고통은 일 초면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해라. 내 시간에 의하명 그것은 일 초에 불과한 것인데 인간의 시간으로는 그것이 긴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아가야. 그렇게 생각하면 훨씬 기분이 가벼워지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저는 ”아버지. 아버지의 도움으로 ‘일 초의 고통’을 참아 받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릴 거예요.

 

  성부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아일린아. 네가 알고 있듯이 나는 인간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고, 한 번도 그 자유의지를 침범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의 뜻을 함부로 침범해 왔단다. 사람들은 나의 뜻을 저희 좋을 대로 바꿔놓고 말았다.”

  성부께서 당신의 사제들이 서로 갈라져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실 때는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하셨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일린아. 나는 한 번도 사람의 뜻을 침범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나의 뜻을 이렇게 침범하는구나.” 저는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파서 울고 또 울었어요.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우시는 것을 차마 뵐 수가 없었어요.

 

  "아일린아. 네가 구세주인 예수를 사랑하여 그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다이아몬드이고 그것이 내게 크나큰 기쁨이 된단다. 네가 보내주는 다이아몬드가 내 앞에 뿌려져 있고 내 발 앞에 수북하게 쌓여가고 있단다.

아가야, 이게 내 보물이란다....이것은 네 눈물이란다. 네가 예수의 수난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들, 또 세상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나를 위해 흘린 네 눈물들이다. 그 눈물 속에는 네 사랑이 담겨 있지. 나는 그런 너의 눈물들을 소중한 보석처럼 거두어 이 상자에 담아 두었단다.“

 

"..자유의지로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또 신비로운 정배인 예수를 위한 그 사랑 때문에 너는 울었다."

 

"...내 백성도 내가 그렇게 어느 곳이고 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디를 가든 거기에 내가 함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새들이 공기를 벗어날 수 없듯이 사람들도 나를 벗어날 수는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