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부종, 심부전, 고혈압

김레지나 2016. 3. 12. 20:58

레지나는 그제부터 목을 잘 못 움직여요.

그제는 최근 드물게 퉁퉁 부었어요.

다리는 누르면 쑤욱쑤욱 들어가고 손가락까지 통실통실해졌지요.

공기 좋은 데서 저염식에 매일 온열요법하고.. 뭐가 문제일까 싶었는데,

의심되는 건 단백질 부족입니당.

갖가지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별 차도는 없었어요.

집에서 가져 온 달걀 후라이 해 먹고, 소고기 전 먹고, 견과류 먹고.. 애를 썼더니 부기가 조금 빠졌어요.

이러는 수도 있구만요.

그래서 병원을 옮기기로 했어요.

 

오늘은 00언니가 숙제로 나누어준 성경 쓰기 조금 했어요.

며칠 전에 성경 쓰기 두 페이지쯤하고 손목이 퉁퉁 붓고, 손가락이 아파서 발톱을 못 잘랐거든요.

오늘은 조금 나아졌어요.

제가 갖고 있는 파일 보고 쓰다가 공동번역을 썼었는데,

오늘 다시 새번역 성경으로 고쳐 썼어요.

손에 힘이 없으니 획 각도가 제각각이지만 나름 애썼네요. 목도 아픈데..ㅎㅎ

덕분에 놀라운 구절을 발견했지요.

제가 마침 쓰려고 했던 이야기여요.^^

 

오후에는 병원에 건의 사항 쪽지 네 장을 써서 건의함에 넣었어요.ㅎㅎ

환우들과 병원 좋으라고, 나름 애쓴 거네요.ㅎㅎㅎㅎ

담당하시는 분들에게 다 말씀 드렸는데,

내일쯤에는 원장님을 만날까 생각 중이어요.

 

그리고.. 부정맥이 심해져서

심장이 두근두근 호흡이 힘들어져서..

의사샘 진찰 받았고,,

뾰족한 수는 없었지만요.

고혈압도 자주 나타나는데,

오래 전 병원 권유대로 혈압약을 먹을 걸 그랬나 살짝 후회하는 중임돠.

누워서 두 시간 심호흡하다가 일어났어요.

9시 묵주기도 모임이 있네요.

다녀올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