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노 성인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근본적인 삶의 태도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아모르 수이’(Amor Sui),
곧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하느님을 밀쳐냅니다’
곧 이들은 하느님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을, 자신의 것을 앞세웁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 자신의 뜻, 자신의 가족,
자신의 지위가 더 소중하기 때문에 이들은 자기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회피하려 하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하느님을 찾고, 언제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을 청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모르 데이’(Amor Dei),
곧 하느님 중심적인 삶, 타인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밀쳐냅디다’.
곧 이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나 하느님을 앞세웁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그리고 자신의 뜻이나 자신의 지위,
심지어는 혈연 관계마저도 뛰어넘어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뜻을 앞세우면서 하느님을 더욱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언제나 하느님을 찾고, 언제나 자신에게보다는 타인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청하고,
자기에게 주어지는 작고 큰 십자가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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