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묻힌 보물/기억할 글

나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김레지나 2015. 8. 19. 21:37

 

내 말을 잘 듣고 내게 의지하여라.

나에게 네 정신과 마음과 영혼을 다오.

나는 너에게 진리를 숨기지 않겠다.

너는 행복을 바라지 않느냐.

내가 네게 행복의 길을 가르쳐 주겠다.

 

사악한 자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죄의 길을 걷지 않으며,

어리석은 자만심으로 자신을 만드신 분을 욕되게 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부족하고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그들의 방패가 되어 위험을 막아주고 그들을 격려해 줄 것이다.

그들은 어떠한 해악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수천 명의 적이 사방에서 에워싼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큰 평화를 얻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어떤 방해물도 없다.

 

분명히 말한다.

네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길을 믿고 걸으면 행복해질 것이다.

그렇다.

나는 네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내가 너를 위해 행복과 만족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바란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나의 행복과 기쁨과 평화를 너에게 주었다.

나는 네가 주위 사람들을 위해 평화와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 내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

나는 이 땅에 내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세상과 나 사이의 화해를 돕는 일을 너에게 맡겼다.

 

나는 네 사랑을 바란다.

사랑의 산물은 우울함이 아니라 행복과 의욕과 기쁨이다.

무엇이 두려우냐?

기쁘게 살아라!

행복하게 살아라!

하느님이 계시어 만물을 통치하고 돌보시는 것이 바로 너의 기쁨이다.

 

내가 몹시 갈망하는 영혼들을 나에게로 이끌 때 비뚤어지고 우울하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마태 6,16)하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많은 사람이 나를 엄격하고 대하기 어려운 하느님이라고 믿는 것이 슬프다.

미천한 인간들이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내가 구원을 받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하고 자문하면서

영혼의 이마에 난 땀을 닦는 광경을 보고 내가 즐거워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너 자신을 괴롭히라고, 근심 걱정에 시달리라고 너에게 내 생명을 준 줄 아느냐?

나는 우울함이나 어두움, 낙담 속에 거하지 않고 밝음과 사랑과 기쁨 속에 거한다.

기운을 내어라.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를 욕하고 박해하며 너에 대해 온갖 사악한 방법으로 부당하게 이야기 할 때에도

기뻐하고 밝은 마음을 가져라.

 

내가 네 빛이고 네 구원자인데 누구를 두려워하겠느냐?

내가 네 삶의 보호자인데 누구를 무서워한단 말이냐?

나는 진심으로 네 행복을 바란다.

나는 너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는 너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마음을 밝게 가지고 내 안에서 기뻐하여라.

그러면 네 인생의 나날에 내 집에 살면서 내 인자함과 자비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닮은 너에게/클래런스 J.앤즐러/ 바오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