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위장쪽 뒷부분 허리가 뻐근하고 아팠다.
복부팽만 증상에 숨 쉬는 게 다시 많이 힘들고.
계속 침치료 하고 있고 항암약 끊고 나서 꽤 지났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다가 중요한 원인을 하나 생각해냈다.
항암치료로 심장 간 혈액순환의 기능이 떨어져이기도 하겠지만
위장 기능이 거의 멈추다시피하면서 복부가 답답해지고 숨쉬기 힘들어진 것 같다.
그래서 위장 뒷부분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 같다.
밥 먹고 나서 소화도 안 되고 속이 답답하면서 밥도 조금밖에 먹지 못한다.
그런데도 기초대사량이 바닥이라서 체중은 줄 생각을 않지만...
내일은 한의사 선생님께 위장관련 침을 놓아달라고 부탁해야겠다.
그럼 확실히 나아지겠지 싶다.
허리통증, 부종, 골다공증, 감기 관련침만 맞았었는데,
위장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암치료 중에 위점막도 오랫동안 상해 있고 위 운동도 안되었을 것이고,
모아놓은 자료를 찾아보니 심부전 증상으로 복부팽만 복통 등이 생기기도 하는가보다.
심장 기능이 이상이 생겨서 숨쉬기 힘들어진 것일 뿐만 아니라
위장기능이 멈추다시피 할 때는 꼭 숨쉬기 힘들어지는 거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지금까지 몰랐었넹.
복부 팽만도 부종 보다는 위장기능 이상 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간이 해독하느라고 바쁜데 음식까지 분해하려면 힘들어서 식욕이 없어지는 것이기도 할 테지만..
암튼, 요즘의 호흡곤란 증상은 위장기능이 가장 큰 원인이 듯 싶다.
자료를 보니,, 기침이 몇 달간 계속 나는 것도
감기를 못 이겨서가 아닐 수도 있겠다.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서 그러는 수도 있나보다.
혈종내과 의사샘이 그러셨지.
좌심실 박출계수가 항암치료 못받을 경계선까지 떨어졌는데도
"이 정도로 숨 못 쉬지는 않는데요."라고. 부종 때문일 거라고.
단순히 심장초음파 수치상으로 부작용의 심각도를 판단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부종도 심각하면 뭔가 심각한 질병이 생겼다는 말이지..
모든 증상들이 "항암 부작용이에요."하면 설명 끝이다.
증상을 말하면 그 증상 가라앉히는 약만 늘어날 뿐이고.
우심실 심부전 증상..- 정맥울혈, 부종,
복부(특히 간)에 울혈이 생기며
위장관계 증상(복부팽만,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변비 및 복통), 그리고 복수가 생기기도 합니다
울혈성심부전의 증상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바로 숨이 차는 호흡곤란 증상입니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거나, 이것이 지속된다면, 심부전에 의한 증상인지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이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된다면 기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하므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 부종, 가슴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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