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8. 예수님께 사랑고백, 2006년 5월 24일

김레지나 2008. 9. 12. 21:42

00님!! ^^*  --Tip 기능--- 바운더리별 보기 메일헤더 보기 

보낸날짜 | 2006년 5월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39분 50초 +0900


 

예수님께 사랑 고백

 

5월 24일 수요일

 

예수님께 사랑 고백

 

5월 24일 수요일

 

정말이지 온 마음을 다해서

주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했어요.

 

말로는 도무지 표현할 수 없고

이 세상 누구한테도 느낄 수 없는

너무 진해서 계속할 수 없는

꿈에서나 그릴 수 있는 감정이에요.

 

제 부족함까지 사랑한다 하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장난도 해주시고

든든한 산처럼 언제나 제 곁에 계시고

 

주님이 불쌍하고

위로해드리고 싶고

주님이 재미있고

기쁘게 해드리고 싶고

주님 발치에 앉아

주님 말씀만 듣고 싶어요.

 

글 쓰는 일을 뒤로 하고

주님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니

신나고 기쁘고 행복해요.

예전에는 미처 몰랐어요.

주님을 사랑하는 게 이렇게 가슴 벅찬 일인 줄

 

자식을 사랑하듯 애틋하고

부모를 사랑하듯 고맙고

연인을 사랑하듯 설레고

친구를 사랑하듯 든든하고

이 모든 감정들을 다 더해도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에요.

 

차동엽 신부님 복음묵상 테잎을 들었어요.

말씀하시면서 혼자 자주 웃으셔요.

하느님을 전하는 게 그렇게도 신이 나시는지

성경에 "두려워 말라"라는 말씀이 365번 나온대요.

하루에 한 번씩 생각하라는 뜻인 것 같다고요.

자신 없어하는 저를 위로하는 말씀

눈물이 쏟아져서 한참을 울었어요.

 

제가 00님과 00님을

왜 사랑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주님을 저보다 더 사랑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제게 일러 주시니

사랑을 느낄 수밖에요.

 

황송하게도 주님을 사랑해요.

눈물 나게 주님을 사랑해요.

다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건 아무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좋고 좋으신 주님과 사랑에 빠졌어요.

주님은 제 인생 최고의 사랑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