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절로 써주세요
이제야 깨달은 주님의 사랑
그 크신 사랑 다 갚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 짧아요.
암이 나아서 팔십까지 산대도
벌써 반이나 살았어요.
이제 반밖에 안 남았어요.
인생의 반이나 사는 동안
주님은 애타게 저를 부르셨고
저는 세상일로 주님을 잊었어요.
주님 사랑이 고마워서
제 무관심이 죄송해서
자꾸 아프게 울게 돼요.
주님, 저를 많이 써주세요.
들을 못 봐도, 잠을 덜 자도 좋아요.
제 못난 수고로 주님이 기쁘시다면
주님 사랑 다 갚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 부족해
곱절로 써주시라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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